펜두와 루시 팝 이라니는 아흐메드나가르에서 퀘타로 가서 바바와 일행이 머물 숙소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펜두와 루시는 1941년 2월 22일 자이푸르에 왔고, 다음 날 아침 준비 문제를 두고 바바와 오랫동안 의논했다. 루시 팝은 한때 퀘타에 살았으며, 1920년대에 바바는 그의 집에 세 번 머문 적이 있었다. 바바의 조언에 따라 루시와 그의 가족은 퀘타를 떠나 지금은 아흐메드나가르에 살고 있었다. 루시의 딸 케이티는 블루 버스 여행에서 여자 만달리에 합류했고, 또 다른 딸 고허는 봄베이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었다. 방학이 되면 고허는 간절한 마음으로 와서 바바와 함께 지내곤 했는데, 그녀 역시 와인을 맛보았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을 위해 바바는 퀘타로 가는 길에 인더스강과 그 다섯 지류를 건너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비록 도둑과 떼강도들이 들끓는 위험한 길이었지만, 그 길로 가는 여행 계획이 세워졌다. "그의 일이 걸린 문제에서는 안전 따위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하고 에이지는 적었다. "게다가 온 우주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는 분에게 안전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지시에 따라 바이둘, 구스타지, 크리슈나, 벤코바 라오, 비슈누는 머스트 차티 바바를 데리고 바바 일행보다 앞서 기차로 퀘타로 갔다. 찬지도 메모와 잘바이를 데리고 기차로 아그라로 떠났다. 1941년 2월 25일 화요일 아침 6시에 바바는 엘리자베스의 뷰익을 타고 메헤라와 다른 여성 다섯 명과 함께 출발했다. 나머지는 블루 버스를 타고 뒤따랐다. 버스는 완전히 꽉 차서, 14인용 좌석에 28명이 몸을 욱여넣고 앉았다. 에루치가 운전했고, 닐루가 그의 옆 앞좌석에 앉았으며 나중에는 잘바이가 그 자리에 앉았다.1
그날 정오 아그라에 도착한 그들은 닥 방갈로에 머물렀다. 바바는 에루치와 닐루에게 버스 지붕 위의 침구를 모두 내리라고 지시했고, 여행 내내 그들은 이 일을 해야 했다. 자리를 잡은 뒤 바바는 에루치를 머스트들을 찾으러 내보냈고, 닐루와 잘바이는 장을 보았다. 오후에 자발푸르에서 가져온 튀긴 감자와 빵, 버터, 처트니로 점심을 먹은 뒤 바바는 여성들을 타지마할, 아그라 요새, 그리고 다른 명소들로 데려갔다.
타지마할에 있는 동안 바바는 멀지 않은 버려진 마구간에 사는 성스러운 노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바바는 타지마할의 한 정원사 안내로 그곳에 갔다. 바바와 남자들이 그 마구간에 다가갔을 때, 그들은 호랑이의 포효 같은 거친 외침을 들었고, 마구간 안으로 들어가자 그 여자를 발견했다. 그녀는 그런 기이한 방식으로 포효하며 이리저리 거닐고 있었는데, 바바가 다가가자 멈추었다. 그녀는 공손히 바바에게 손짓했고, 바바는 에루치에게 그를 만나 기쁜지 물어보라고 몸짓했다. 그녀는 정말로 매우 기쁘다고 대답했다. 나이는 많았지만 그녀는 덩치가 크고 강건했으며, 두 팔에는 팔찌를 가득 끼고 있었고 얼굴은 밝고 매력적이었다. 바바는 그녀가 아주 높은 마스타니라고 말하며 그녀를 마스타니 마이이라고 불렀다.
각주
- 1.닐루는 다시 보조 정비사 역할을 하게 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