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인터뷰 가운데 하나가 1940년 2월 11일 일요일 링크스에서 이루어졌다. 기자는 이렇게 질문하며 말을 시작했다.
"오늘날 서양에서 흔히 받아들여지듯, 과학과 종교가 서로 다른 영역을 다룬다는 원칙을 당신도 받아들이십니까?"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하고 바바가 말했다. "과학이 물질적 진보만 다룬다면, 그런 과학에는 영성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과학이 삶의 의미를 분명히 드러내는 데 쓰일 때는 그것 또한 영성의 한 갈래가 됩니다. 예술도 올바르게 표현되면 영적이지만, 잘못 표현되면 물질적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적 진리와 원칙은 그것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는 타당하며, 영적 교리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까?"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결국 물질세계라는 것이 영성을 깨닫게 하는 매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예를 들어 몸은 순전히 물질적이고 육체적이며 거친 것이지만, 그것을 올바르게 다루고 사용하면 영혼이 자신을 알게 되는 매개가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 진보의 장애물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과학의 원리와 진리도 올바르게 사용되면 우주의 영적 진보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되면 영적 길에 장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점성술은 어떻습니까? 점성술은 과학의 일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하고 기자가 물었다.
"모든 것은 영성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달려 있고, 그에 따라 영적 진보를 촉진하기도 하고 지연시키기도 합니다.
"과학은 집단적이고 일반적인 것인 반면, 점성술은 개인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과학 자체는 틀렸다고 입증될 수 없습니다. 어떤 진리가 과학적으로 확립되면, 사람은 그것을 의심할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의심이 떠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지구가 둥글다는 말을 듣고 그것이 증명되면, 지구가 평평하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성가가 얼마 뒤 당신이 백만 루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 당신은 그것을 백만 번이나 생각하게 됩니다.
"영성에는 의심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당신은 자신이 하나님과 하나라는 것을 확신합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에게 "당신은 자신이 개가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합니까?"라고 되물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을 사람 말고 다른 것으로는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사람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내가 하나님과 하나라는 것을 똑같이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