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은 수천 년 전 과거에 살았는데도, 그들이 살았던 곳의 분위기에는 여전히 그들의 영향이 배어 있어 참으로 이상한 체험입니다. 이 경험은 말로 표현할 문제가 아니라, 느낌의 문제입니다. 유적만으로도 수세기가 지난 뒤 그런 느낌을 불러일으킨다면, 영성은 분명 지성의 문제가 아니라 느낌의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데슈무크와 의견이 달랐지만, C. V. 라만은 그의 강연을 듣고 난 뒤 자신이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데슈무크 박사의] 논증이 논리적이어서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그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 고수할 때 보여 준 큰 성실함과 신념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예언자의 가르침은 동일하지만, 그것을 따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스승은 언제나 자신의 가르침보다 더 위대하며, 그가 인류에 행사하는 영향력은 바로 그 가르침의 살아 있는 본보기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쉬리 메헤르 바바와의 개인적인 접촉을 통해 그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간 아르나바즈와 나르기스 다다찬지는 한동안 다른 여성들과 함께 방갈로르에 머물고 있었다. 바바는 나르기스에게 그곳에 있는 동안에는 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 나르기스는 바바의 개인적인 일을 하고 싶어 했고, 바바의 지시는 그녀에게 괴로움이 되었다. 그때 나르기스는 스승에게 순종하는 것이 가장 높은 형태의 봉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1939년 11월 5일 일요일, 나르기스는 방을 정리하다가 철제 침대를 조금 옮겼다. 이 일로 바바가 언짢아했다. 그녀는 왜 바바가 자신이 조금이라도 힘을 쓰는 것조차 막는지 의아해했다. 이틀 뒤 그녀는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그제야 왜 바바가 어떤 육체노동도 하지 못하게 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의사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치료를 받았고, 바바 자신도 그녀를 세심히 돌보았다. 나르기스는 자신이 바바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바가 자신을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 사랑하는 분이 나를 섬기고 계시다니, 이것이야말로 나의 불행이다"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가 좀 나아지자 바바는 "봄베이로 가서 심장 전문의인 코히야르 박사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다.
"하지만 그분 진료비가 아주 비쌉니다" 하고 그녀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알아서 하겠다" 하고 바바가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