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장: 포르토피노
1932년· 바바 38세페이지 1,468 / 5,444
여성들은 바바를 열렬히 맞이했고, 이를 기념하는 촌극도 공연되었다.
수나마시는 여성 아쉬람의 관리자였지만 회계에서 계속 실수를 했다. 수나마시는 바자르에서 장을 보며 돈 계산에 애를 먹곤 했고, 다른 여성들은 그 과정에서 벌어진 우스운 일들을 바바에게 재미있게 들려주곤 했다.
메모와 마니도 푸나에서 나식으로 왔다.1 그들은 보보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했고, 메모를 잘 보살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의논했다. 바바는 마니를 아쉬람에 두고 싶어 했지만, 메모의 생각은 달랐다. 메모는 가족 중 누군가가 푸나에서 자신과 함께 지내기를 바랐다. 그 결과 바바는 동생 베헤람에게 페린과 결혼하라고 지시했다. 베헤람은 망설였지만 바바에게 순종해 결혼하고 메모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마니는 아쉬람의 여성 만달리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나식에 자리 잡은 뒤 바바는 루스톰의 아이들 메헤루, 나구, 메흘루, 팔루와 나발 탈라티의 아이들 제루, 쿠르쉐드와 함께 크리켓, 길리단다 같은 여러 놀이를 하곤 했다. 한번은 놀이를 하다가 바바가 공을 매우 세게 쳤다. 그 공이 메헤루를 맞아 상처에서 피가 났다. 그녀의 어머니 프레이니는 그 일을 바바의 프라사드로 받아들였지만, 어린 메헤루는 계속 울었다. 바바는 다정하게 그녀의 얼굴에서 피를 닦아 주고 병원으로 보냈다. 사실 그것은 바바의 프라사드였다. 루스톰과 프레이니의 여섯 자녀 가운데 메헤루만이 학업을 마친 뒤 스승의 만달리 상주 구성원으로 선택되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바바가 메헤루와 그녀의 오빠 팔루에게 만년필과 연필을 주고 싶어 했다. 그러나 다른 형제들과 또 한 명의 자매도 함께 있어서 제비뽑기를 했다. 제비를 뽑은 결과 메헤루가 만년필을 받았다. 팔루도 무언가를 원해 두 번째 제비뽑기를 했고, 그는 연필을 받았다. 이처럼 바바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즐기며 그들과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교감을 나누었다.
바바는 루스톰의 아이들과 이런 놀이를 자주 했다. 손가락을 비틀어 주먹을 쥐고, 어느 것이 가운데손가락인지 짚어 보게 하는 것이었다. 손가락 끝만 보였기 때문에 맞히기가 어려웠다. 아이들은 대개 잘못 짚었고, 바바의 재치 있는 장난에 속아 웃음을 터뜨리곤 했다.
한편 1932년 9월 6일, 바바는 닐루를 불가촉천민의 지도자이자 대변인인 41세의 B. R. 암베드카르 박사에게 보냈다. 이 만남은 마하트마 간디가 바바에게 권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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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 1.마스탄도 메헤라바드에서 나식으로 데려왔고, 그는 그곳에서 며칠 동안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