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침묵이 흐른 뒤 왓슨이 털어놓았다. "77년 인생에서 오늘 처음으로 신성한 사랑이 무엇인지 경험했습니다. 메헤르 바바의 손길 하나로 이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찬지가 말했다. "그러한 특권은 극히 소수에게만 주어집니다."
에이지가 회고했듯이, "왓슨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바바는 그의 존재의 바탕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왓슨의 가슴은 활짝 피어났고, 새로운 빛, 곧 오랜 세월의 어둠을 몰아내는 빛을 보았습니다.
스승의 일이 드러나는 모습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바바는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계획을 위해 왓슨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바바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갈 계획이었고, 왓슨은 그 일을 마련하는 매개자가 될 것이었습니다."
바바의 작은 방은 로비 입구 위쪽 남향으로 쿰 마틴 계곡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메러디스는 방문객들을 그 방으로 안내해 바바와 짧은 면담을 하게 했지만, 여전히 하루 네 시간 명상이라는 평소의 일과를 고집했다. 명상의 대상인 스승이 육체로 함께 있었는데도 명상은 계속되었다. 이 엄격한 규율에도 불구하고, 바바는 찬지와 루스톰이 머물고 있던 낙농 헛간으로 빠져나가 만달리와 만났으나, 메러디스는 이마저도 막으려 했다.
바바는 다음 날 매우 이른 아침에 헛간으로 가서 침대 하나에 앉아 한동안 그들과 여러 가지를 논의했다. 허버트, 찬지, 루스톰이 방을 함께 썼고, 아가 알리는 본관에서 바바와 함께 머물었다.
그날 오전 늦게, 바바가 각 사람을 개별적으로 만나는 동안 비가 왔다. 다재다능한 인물인 찰스 벤저민 퍼덤(48세)은 작가, 연극 비평가, 회계사이자 ≪에브리맨≫이라는 잡지의 편집자였는데, 그해 초 휴가차 데번셔를 방문한 뒤 메러디스와 서신을 주고받고 있었다. 바바를 만나자 퍼덤이 말했다. "돌 같은 것이 제 가슴에 들어와 녹지 않은 채 박혀 있는 느낌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지금 몹시 혼란스럽습니다."
바바가 구술했다. "이것은 이곳의 영적 흐름과 영적 분위기의 광선이 낳은 결과입니다."
바바는 퍼덤에게 자기 옆에 앉으라고 손짓했다. 몇 분 후, 바바가 퍼덤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좋습니다. 평화롭고 더 차분합니다." 퍼덤이 말했다.
퍼덤은 나중에 ≪에브리맨≫에 메헤르 바바와의 경험에 대해 썼다:
우연처럼 보이는 일(하지만 분명 다른 이름이 더 어울릴)에 이끌려, 동양에서 온 완전한 스승과 직접 만나게 되었다 ... 그의 눈은 크고 빛나며, 행복을 발산하는 얼굴을 환히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