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녀는 곧 중요한 교훈을 배우게 된다. 어느 날 저녁 식사 후, 바바는 디나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함께 드라이브 가자고 했다. 서둘러 따라나서느라 디나는 바바 몫의 음식을 따로 덜어 두는 일을 깜빡했다. 바바와 디나가 떠난 뒤, 만달리는 디나가 바바 몫을 남겨 두지 않았다는 걸 모른 채 식사했다. 그들은 음식을 전부 먹고 설거지까지 마친 뒤 냄비와 팬을 치워 두었다.
드라이브에서 돌아오는 길에 바바는 디나에게 "아까는 제대로 못 먹어서 지금 몹시 배고프다. 정말 허기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디나는 "바바, 음식은 따로 챙겨 두었어요. 저는 매일 그렇게 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돌아와 보니, 그녀가 낙담하게도 남은 음식이 하나도 없었다. 디나는 울기 시작했다. 그 사이 바바는 왜 아직 식사가 나오지 않느냐고 물어보라고 비슈누를 보냈다.
비슈누는 부엌에서 울고 있는 디나를 보고 바바에게 알렸다. 바바가 와서 디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디나가 사정을 말하자 바바는 "너는 나를 이만큼도 존중하지 않느냐? 나를 위해 조금 남겨 두는 것조차 잊을 만큼 그렇게 부주의하냐? 너는 내게 거짓말까지 했다. 너는 너 자신만 생각하는구나"라고 외쳤다.
바바는 배를 가리키며 자신이 얼마나 배고픈지 거듭 말했다. 디나는 자신의 실수에 눈물을 흘리며, 5분만 주면 먹을 것을 준비하겠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바바는 "이제 식욕이 없어졌다. 더 이상 배고프지 않다"라고 답했다.
그래도 디나는 바바가 드시기를 고집했다. 바바는 마지못해 동의해 빵과 버터를 조금 먹었다.
바바는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그녀를 달랬다. "걱정하지 마라. 너를 용서한다. 나는 내 특별한 내적 작업을 위해 너를 도구로 썼다. 내 일은 끝났으니 이 일은 모두 잊어라".
이 사건은 디나에게 큰 교훈을 주었다. 스승을 섬긴다는 일로는 결코 우쭐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우주를 섬기는 그분을 위해 누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음식과 관련된 또 다른 사건은 그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디나가 절실히 깨닫게 했다. 어느 날 바바는 디나에게 자신과 만달리의 식사를 준비하되, 남자들이 그녀를 도우라고 지시했다. 음식이 준비되자 디나는 바바에게 알렸고, 바바는 그날 다르샨을 받으러 온 사람들을 모두 데리고 식당으로 왔다. 수많은 손님을 본 디나는 당황했다. 디나는 바바를 옆으로 모시고 가서 속삭였다. "모두에게 먹일 만큼 음식이 충분하지 않아요. 이렇게 많은 분들을 위해 요리하길 바라신 줄은 몰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