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색 코트는 나흘 만에 완성되었고, 바바는 그 코트를 비슈누에게 맡겼다.
1929년 7월 1일 월요일부터 바바는 앞으로의 계획에 본격적으로 마음을 쏟기 시작했다. 바바는 아쉬람들을 폐쇄하겠다고 말했고 카슈미르로 가기로 결정했다. 아가 알리, 알리 악바르, 초타 바바가 예정된 여정에 포함되었다. 아메드 칸과 잠쉐드만 메헤라바드에 남는 것이 허락되었고, 소년 다섯 명은 악바르 프레스에 두었으며 다른 어린이들은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소년 아쉬람은 7월 9일부터 임시로 폐쇄되었다.
7월 첫째 주 동안 바바는 다가오는 여정의 세부 사항을 정했다. 바바는 버스로 이동하길 원해 파드리에게 이번 여행을 위한 특별 버스를 제작하라고 지시했다. 7월 2일 파드리와 찬지는 1톤짜리 쉐보레 트럭 섀시를 구입하고 다른 준비를 하려고 봄베이로 떠났다.
7월 5일 소년 바산트가 메헤라바드에 나타났다. 바산트는 부모에게서 도망쳐 잠케드에서 걸어왔지만, 바바는 그날 그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바바를 동행할 사람들의 명단이 정해졌고, 각자에게 별도의 임무가 주어졌다. 아가 알리와 알리 악바르는 버스에서 바바 좌석 뒤에 앉고, 라오사헵하고만 말하기로 되어 있었다. 바바는 만달리에게 소년들을 보거나 말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반대로 소년들도 그렇게 하라고 했다. 파드리는 버스를 운전하고, 부아사헵은 여행 물자 관리자가 되며, 람주는 여정 중 여행자들과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고, 비슈누는 파드리의 보조 정비사를 맡기로 했다. 찬지는 서신을 맡고, 차간은 요리를 맡으며, 라오사헵은 두 소년 아가 알리와 알리 악바르를 돌보기로 했다. 초타 바바와 구스타지는 파드리 옆 버스 앞자리에 앉기로 했다. 각자는 침구 롤 하나와 갈아입을 옷 네 벌을 챙기기로 했다.
잘바이, 시두, 다스투르, 카림, 보만지 가족은 메헤라바드에 남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시두는 재산의 임시 관리자 역할을 하고, 다스투르는 다른 이들의 임무에 간섭하지 말고 집필을 계속하기로 했다. 페수, 구스타지의 형제 호미, 그리고 호미의 조카 다라 한소티아(메헤라바드로 돌아와 있던)는 봄베이로 보내졌다. 이렇게 해서 7월 9일까지 떠날 준비가 모두 끝났다.
일행은 1929년 7월 10일 수요일 오전 4시, 자동차를 타고 메헤라바드를 떠났다. 그날은 바바 침묵 4주년이었지만, 바바는 이를 특별한 날로 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