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조용히 웃더니 설명했다. "여러분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물을 얻으러 왔고, 그의 믿음은 물과 연결돼 있었습니다. 만약 물을 못 찾았다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메헤르 바바가 5피트 더 파라 해서 그렇게 했지만 물은 못 찾았습니다. 그를 찾아간 건 돈과 시간과 힘만 버린 일입니다. 그는 나를 속였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은 다릅니다. 여러분의 믿음은 어떤 대상과도 묶여 있지 않습니다. 물을 찾든 못 찾든, 소원이 이루어지든 아니든, 여러분의 믿음은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믿음은 어떤 것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나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러니 나는 당신들을 믿을 수 있습니다. 물만 얻으러 온 저 사람은 믿을 수 없습니다. 내가 당신들을 신뢰할 수 있다는 건 여러분에게 참 큰 복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면 물은 찾게 될 것입니다. 물을 원하든지, 나를 원하든지 결정하십시오."
만달리는 이 설명을 듣고 마음이 풀렸다.
“”바바가 이렇게 끝맺었다.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벌거벗고 춤을 춘다 해도, 여러분은 나를 하나님으로 받아들였기에 그 믿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저 마을 사람의 믿음은 희망이라는 우상에 근거한 것이었고, 하나님은 그를 가엾이 여겨 그 희망을 이루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들도 가엾이 여깁니다. 그래서 당신들을 잘게 갈아버립니다! 내가 여러분을 내 곁에 두는 건 그대들의 희망이라는 우상을 충족시키려는 게 아니라, 그 우상을 산산이 깨뜨리기 위해서입니다!"
바바가 언덕 위 물 탱크 서쪽 방으로 은거한 뒤로, 새 일정은 매일 오후 하부 메헤라바드로 내려와 두니 곁에 앉아 그곳에서 진행되는 활동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그가 언덕을 오르내릴 때 길에서 두세 번 멈추는 일이 자주 보였는데, 때로는 땅을 응시하고, 때로는 흙 위에 무늬를 그리거나, 또 때로는 생각이 아득히 먼 데 가 있는 듯 멈춰 서서 먼 곳을 바라보았다.
시대는 이렇게 설명한다. "바바는 쿠툽, 곧 우주의 축이었다. 그래서 그의 모든 외적 행동은 보이지 않는 내적 영적 작업의 반영이었다. 아바타는 세계의 운명을 설계하는 책임을 짊어지고, 그 책임과 함께 모든 존재를 위해 우주적 규모로 일하는 동안 감당해야 할 보편적 고통도 떠맡는다."
그 고통은 1926년 10월, 바바가 밤에 휴식할 때 눈에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