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에서 바바가 설명했다.
"하느님은 볼 수 있다. 사람이 어떤 종교나 신앙을 따르든, 구루가 환영의 장막을 걷어 주면 하느님을 보게 된다. 차이는 그 장막을 걷는 방법에 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구루의 명을 따르느냐만이 아니라, 어떻게 따르느냐이다. 구루는 너에게 어떤 일이든 시킬 수 있다. 그리고 네가 그대로 한 뒤에도 그것을 탓할 수 있다! 왜 그렇게 했느냐고 꾸짖을 수도 있다. 그럴 때 네가 그의 명령대로 했다고 맞서지 마라. 오히려 겸손히 자신의 잘못이라 하고 용서를 구하라."
6월 2일 바바는 하즈랏 바바잔 학교 학생들을 조프디로 데려갔다. 스승은 쉬운 마라티어와 많은 예를 써서 다양한 영적 주제를 설명했다. 그는 연례 시험에 합격한 아이들에게 유용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그날 늦게 스승은 만달리에게 상위 영과 하위 영을 설명했다.
"상위 영은 능력과 특정 의무를 지닌 하느님의 대리인들이다. 그들은 완전한 스승들의 지시에 따라 세상에서 일하기 위해 물질적 형태를 갖는다.
하위 영은 아직 산스카라를 지우지 못한, 물질적 형태가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미완의 산스카라가 소진되기 전까지는 죽은 뒤에도 진보하지 못하고, 그 결과 하위 아스트랄계에서 떠돈다.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령 수명이 40년인 사람이 30세에 자살했다고 해 보자. 그러면 표현되지 않은 산스카라의 남은 10년 동안 그 영은 하위계에 머물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영이나 귀신처럼 보인다.
[자살한] 망자와 교령회로 대화하려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그런 영들은 이 살아 있는 차원에 우리 곁에 늘 있기 때문이다. 진보한 요기와 무니 가운데는 이런 귀신뿐 아니라 상위계 영들과도 대화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매개체 없이 소통하며, 두 차원에서 함께 살아간다."
6월 3일 바바는 요기와 사드구루를 비교하며 다음과 같이 예언적으로 말했다.
"인도의 일부 요기는 쇠를 금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쓸모가 없다. 어떤 목적에도 이바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힘 있는 요기조차 사드구루의 경지에 이르려면 오랜 세월의 생사 윤회를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