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사랑이 참되고 헌신이 순수하면 주님과 신들의 상과 그림이 살아난다는 전설이 있다.
한편 시어머니는 사쿠가 떠난 줄도 몰랐는데, 그 사이 주님이 사쿠의 모습으로 집안일을 모두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판다르푸르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시어머니에게 거기서 사쿠를 봤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그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시어머니가 사쿠를 찾으러 가 보니, 크리슈나는 사라지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시어머니는 사쿠를 찾아 나섰다. 놀랍게도 그녀는 축제 행렬 속에서 사쿠를 발견했다. 사람들은 사쿠가 판다르푸르에서 자신들과 함께 돌아오는 중이 맞다고 알려주었다. 그제야 시어머니는 사쿠가 없는 동안 주님이 몸소 집안일을 해 주셨음을 깨닫고 회개했다. 그때부터 사쿠의 신심은 성인의 경지로 인정받았다. 사람들은 그녀를 공경해 사쿠바이라고 불렀고, 그녀는 많은 힌두를 크리슈나의 품으로 이끌었다.
학교 아이들과 병원 환자, 그리고 메헤라바드에 머무는 만달리가 많아지면서 나자는 매일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굴마이의 딸 돌리가 여성들과 함께 지내며 나자를 도왔지만, 다른 여성들은 각자 맡은 일이 있어 늘 도울 수는 없었다. 한번은 몹시 지친 나자가 속으로 생각했다. "메헤라는 일이 별로 없는데. 왜 바바는 나만 이렇게 힘들게 일시키실까?" 나자가 입 밖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어느 날 바바가 사촌인 나자를 불러 설명했다.
"너는 마리아와 마르타 두 자매 이야기(베다니)를 들어본 적 있느냐? 두 사람 모두 예수를 깊이 사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