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이어 이렇게 기도했다. "오 하느님! 제가 발로 차이면 저는 더 나아질 것입니다. 제 자아가 부서지면 제게 유익하고, 만달리도 그로 인해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저와 함께 있으면서 그들이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적어도 제 교만이 부서진다면, 그들은 거기서라도 무언가를 얻을 것입니다."
그는 세 사람에게 말했다. "나를 바바로 만든 건 바로 너희다. 그런데 이제 나는 그것을 벗어던지고 싶다. 내 안에 아무런 자질도 없다는 것을 내가 직접 겪어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두와 성자들의 다르샨을 받는 길에서, 나를 모욕하고 꾸짖고 욕하는 마하 푸루쉬(완전한 자)를 만나면 나는 그와 함께 머물러 그를 따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그래야만 삶이 값어치를 갖는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파키르도 아니고 아미르도 아니다(수행자도 세속인도 아니다). 우리는 이쪽도 저쪽도 아니다!"
겉보기에 기묘한 이 말들은 남자들 사이에서 실제로 벌어지던 일과 직접 맞닿아 있었다. 바바는 구스타지와 베흐람지의 다툼에 진저리가 난 상태였고, 그의 화살은 특히 두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모두 완고해서 아주 사소한 일을 두고도 틈만 나면 말다툼을 벌였다. 화가 치밀면 둘은 바바의 지시를 자주 무시했다. 스승은 자신과 그들을 함께 비판함으로써 겸손과 자기 소거의 교훈을 주고 있었다.
바바는 다음 행선지를 캘커타로 정하고 파드리, 구스타지, 베흐람지를 이끌고 역으로 갔다. 또다시 매표소는 표를 사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었지만, 파드리는 밀고 들어가 인터클래스 표 네 장을 샀다. 그런데 파드리가 표를 내밀자 바바는 매우 언짢아했다. 인터클래스는 3등보다 약간 비싸고 2등보다는 싼 좌석이었다.
바바가 꾸짖었다. "왜 그걸 샀느냐? 왜 이런 낭비를 했느냐? 네 아버지가 라자(왕)이냐? 이 돈이 네 아버지 돈이냐? 대답해라!"
파드리는 3등석 창구 앞에 사람이 너무 몰려 표를 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