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헤라는 온 우주를 대신해 울었고, 모든 피조물의 눈물이 그녀의 눈을 통해 쏟아져 내리는 듯했다. 고허와 나자도 계속 울었지만, 마니와 남자들은 단호하게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바바의 육신을 실은 들것은 구급차 안 좌석 위에 놓였고, 에루치와 바우가 그 곁에 앉았다. "아바타 메헤르 바바 키 자이!"라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고, 사랑하는 분의 형체는 육신으로는 메헤라자드를 영영 떠나 메헤라바드로 향했다. 남자 만달리와 여자 만달리도 모두 차를 타고 뒤따랐다. 태고의 분의 육신은 아무도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조용히 아흐메드나가르 시내를 지나갔다.
구급차는 오후 6시쯤 메헤라바드에 도착했고, 파드리는 운전수 옆 앞자리에 앉아 그를 언덕 위 무덤까지 안내했다. 구급차는 천천히 메헤라바드 언덕을 올라갔다. 지상에서의 신성한 분의 삶이라는 태양은 저물고, 새로운 시작의 달이 저녁 하늘에 떠오르고 있었다.
구급차는 바바의 양철 오두막 맞은편에 멈췄고, 들것을 내려 문 바로 맞은편 오두막 안에 놓았다. 마니는 레코드 플레이어를 가져와 오두막 안에서 《비긴 더 비긴》을 틀었다.1
그날 저녁 7시, 파드리는 지하 묘실의 돌바닥을 걷어냈고 바닥도 1피트 더 깊게 팠다고 알렸다. 무덤은 준비되었다. 그 움직임으로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알아차렸고, 메헤르 바바가 육신을 내려놓았다는 소식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아바타 메헤르 바바 키 자이!"라는 외침 속에서 들것이 들어 올려져 오두막에서 무덤 입구까지 옮겨졌다. 바바는 들것에 실린 채 머리부터 먼저 안으로 모셔져 지하 묘실 옆에 놓였다. 바바를 모실 나무판은 차간이 시장에서 가져온 것이었는데, 그것이 먼저 안으로 내려졌다. 에루치는 지하 묘실 바닥에서 들어낸 돌판 세 장을, 바바의 머리가 놓일 쪽 나무판 아래에 받쳐 놓았다. 그래서 나무판은 바바의 머리가 약 4인치 올라가도록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다.
각주
- 1.그 뒤 그 구급차는 더 이상 쓰지 못하게 되어 교체해야 했다. 메헤라바드까지의 그 운행이 마지막이었다. 바바의 육신을 실었던 들것은 지금도 언덕 위 양철 오두막에 보존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