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베이에는 폭우가 계속 내렸고, 도시에 물을 공급하는 외곽의 모든 호수가 가득 찼다. 나라 곳곳에서 이 심각한 물 부족에 관한 편지와 전보가 도착했고, 바바는 그들의 간청을 들었다. 만달리는 나중에, 바바에게 편지와 전보를 읽어드리는 동안 바로 그 지역들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흐메드나가르에도 극심한 물 부족이 있었고, 바바는 바이둘에게 수염을 기른 채 하나님께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하라고 했다. 그는 그대로 따랐고, 날마다 열심히 기도를 올렸다. 바이둘은 자신의 진심 때문에 틀림없이 비가 올 것이라 크게 기대했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비는 내리지 않았다. 누군가 비를 청하러 오면, 바바는 그들에게 바이둘의 수염을 뽑으라고 하곤 했다. 마침내 바이둘은 너무 실망한 나머지 바바에게 말했다. "당신의 뜻이 아니라면 제 기도가 어떻게 효험이 있겠습니까? 이제 저는 당신이 비가 내리기를 바라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바바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다음 날 비가 내렸다.
7월 17일 메헤르완과 로샨은 잠시 바바를 뵌 뒤 푸나로 돌아갔다.
옛 인도 왕국들 가운데 한 나라의 왕실 공주 한 명이, 바바의 은둔 중에도 잠깐의 다르샨을 허락받기를 바라며 며칠째 아흐메드나가르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바바는 그녀의 청을 들어주었다. 그녀가 바바를 만났을 때, 라니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하나님께 그렇게 열심히 기도하는데도, 그분은 제 기도에 한 번도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누구도 저버리지 않으신다고 생각했어요."
바바가 대답했다. "하나님은 누구도 저버리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당신을 저버리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용서하신다!"
한편 미국에서는 로버트 드레이퍼스, 앨런 코헨, 릭 채프먼 같은 부지런한 젊은 연인들로 이루어진 한 무리가 바바의 약물에 관한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고 있었다. 그들은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은이들에게 약물을 끊으라고 호소했다. 바바의 약물에 관한 메시지를 요약한 그들의 공동 성명은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수백 개의 대학 교지와 도시 신문에 발송되었다. 그것은 미국 전역에 널리 게재되었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타임》, 《뉴스위크》 같은 주요 전국 매체에도 일부가 실렸다.
이 반(反)약물 캠페인의 결과로 많은 사람이 바바를 알게 되었고, 그 가운데 몇몇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사실 그보다 앞선 1966년 4월 21일, 바바는 아디에게 아이비 듀스 앞으로 다음과 같은 편지를 쓰게 하여 이 일에 대한 그녀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