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그 하나의 말씀을 발하는 것에 대해 당신이 한 말을 들었고 기쁩니다. 왜냐하면 나는 시작 없는 시작에 정해진 날 풀려날 그 원초의 말씀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내 사랑과 축복을 보냅니다.
뒤이어 1966년 4월 6일자 편지에서 바바는 에루치를 통해 무카르지 판사에게 이렇게 썼다.
당신은 바로 이번 생에서, 내가 침묵을 깨뜨릴 때 원초의 말씀이 발해진 결과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는 나의 다만을 굳게 붙들고 있기를 바랍니다.
1966년 2월 27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아디가 와만과 다케와 함께 메헤라자드에 왔다. 바바는 홀에서 에루치와 바우에게 마사지를 받으려고 탁자 위에 누워 있었다.
그는 아디를 가까이 불러 손짓으로 말했다. "나는 하나님이다."
아디는 깜짝 놀랐다. 평생을 봉사해 온 그로서는 물론 메헤르 바바가 하나님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직접적으로 표현된 바바의 말씀에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더 담긴 듯했지만, 아디는 그것이 무엇인지 헤아릴 수 없었다.
바로 그날, 카이코바드의 맏딸 메헤루가 요리하다가 난 불로 심한 화상을 입은 뒤 메헤라바드 언덕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마흔넷이었다. 죽어 가는 동안에도 그녀의 입술에는 계속 바바의 이름이 맴돌았다.
바바가 말씀하셨다. "메헤루는 내게 왔고, 이제 생사윤회의 굴레에서 영원히 벗어났다."
카이코바드는 메헤라자드에 있었고 메헤라바드에는 가지 않았다. 그래서 바바는 그의 가족을 위로하도록 에루치를 보냈다. 카이코바드의 아내 제르바이는 카이코바드가 오지 않은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겼다. 제르바이가 말했다. "그이가 바바의 일을 떠나 올까 봐 두려웠습니다. 오지 않아서 기쁩니다. 메헤루가 바바께 갔는데 우리가 왜 걱정해야 합니까?" 이것은 바바의 사랑과 진리가 가까운 애인자들 안에 어떻게 살아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한 예이다. 부모 둘 다 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았다.
메헤루는 2월 28일 메헤라바드 언덕에 묻혔고, 그 뒤 3월 1일 바바는 제르바이와 다른 두 딸 굴루와 잘루, 그리고 아들 라탄을 메헤라자드로 불렀다. 만사리가 그들과 함께 왔다.
바바는 제르바이에게 "당신의 믿음과 용기가 나를 매우 기쁘게 했습니다"라고 하시며 안심시켰다.
만달리 역시 제르바이가 바바의 뜻에 순복한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
가족은 바바께 말했다. "메헤루는 죽기 전에 실제로 침상 곁에서 당신의 육체적 현존을 보았고, 당신께서는 우리를 부르시며 당신이 그녀와 함께 있었고 이제 그녀가 당신께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녀는 마지막까지 당신의 이름을 되풀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