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 호주에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바바에게 직접 편지 한 통씩 쓰라는 그의 지시에 따라, 편지들이 메헤라자드로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1965년 10월 6일부터 바바는 그 편지들을 듣기 시작했다. 매일 아침 홀에서 에루치가 몇 통씩 읽어드렸고, 동봉된 사진이나 그림도 바바께 보여드렸다. 편지마다 사랑이 가득했고, 바바는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이렇게 답장을 구술했다.
"나는 너희가 내게 보여준 사랑과 내 뜻에 대한 완전한 순복에 깊이 감동했다. 너희는 나를 행복하게 했다. 내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나의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
라마는 몸이 좋지 않았고, 사우스웰 박사는 치료를 위해 그녀가 부스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바는 10월 10일 라마와 아이들을 메헤라자드로 불러, 그곳에서 아디와 함께 이 문제를 30분 동안 상의했다. 라마는 자신이 입원해 있는 동안 쉴라와 메헤르나트를 돌보러 오라고 형제 디라지와 삼파트에게 편지를 쓰기로 되어 있었다. 그들은 21일에 도착했고 바바를 뵐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라마는 27일에 병원에 입원해 한 달이 넘도록 그곳에 머물렀다. 바우는 매주 병원으로 보내져 라마를 보았고, 아이들도 찾아갔다.
한 번은 바바가 바우의 가족을 메헤라자드로 불렀을 때, 바바 곁 의자 위에 초콜릿 통이 놓여 있었고, 쉴라와 메헤르나트의 눈길은 자연스레 그리로 향했다. 바바는 그 통을 집어 들어 그 두 아이만 빼고 모두에게 초콜릿을 나누어주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초콜릿 한 조각을 몹시 바라며 안절부절못했고, 바바는 그것을 몹시 재미있어했다.
마침내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바바는 말했다. "초콜릿을 원하는 것처럼 나를 그렇게 갈망하라."
와만 파달레는 매주 일요일이면 아디의 스쿠터를 타고 메헤라자드에 오곤 했고, 아디의 사무실에서 중요한 전갈을 전해야 할 때면 다른 날에도 왔다. 와만은 눈에 띄는 힌두 신상마다 절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어느 날 바바가 그를 엄하게 타일렀다.
"나는 인간의 모습으로 온 하나님이다. 왜 신들과 여신들의 조각상에 절하느냐? 다시는 그러지 마라! 오늘부터 그만두어라."
와만은 꽤 오랫동안 그 말씀에 순종했다.
그러나 한 번은 친척들과 함께 있을 때 그중 한 사람이 사원에 들어갔고, 와만은 그 친척이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들어가 우상에 절했다. 다음 일요일 그가 메헤라자드에 왔을 때 바바가 그 일에 대해 물었고, 와만은 사실대로 인정했다.
바바는 꾸짖었다. "너는 친척들을 기쁘게 하려고 그렇게 했지만, 나를 기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뜻을 지키려면 온 세상이 너를 등진다 해도 개의치 말아야 한다!"
바바는 와만에게 자기 앞 바닥에 코를 일곱 번 비비라고 명했고, 그렇게 하여 그를 용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