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 바바는 이렇게 썼다. "필리스는 린이 그의 사랑하는 분을 만나게 함으로써 하나님과 인간 모두를 섬겼다."
"물질계에서 실재를 대표하는 유일한 존재"와의 만남을 요약하며, 린 오트는 이렇게 썼다.
완전함의 현존 앞에 앉는 것은 곧 계시이다. 이날, 곧 이 다르샨의 날은, 아득한 옛날 크리슈나 경이 세상의 파괴 세력을 상대로 아바타로서 승리했다고 전해지는 날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 바바는 크리슈나 경도, 아바타도 아니었다. 그는 그저 내게 사랑과 자비와 진리의 친밀하고도 개인적인 스승이었다. 그 인간 구루 안에 바바가 계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의 겸손하고 꾸밈없는 완전함 속에서 내가 그를 사랑하게 하셨다.
나는 스승이 내게 쏟아부은 사랑을 전혀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는 내게로 몸을 굽혀 오셨고, 그것이 그의 사랑이었다. 내 등을 두드리고, 내 얼굴을 어루만지며,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지복의 미소를 지으셨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옴 포인트에 와 있었다. 바바가 앉아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곧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메헤르 바바가 메헤라자드 뒤편의 그 작은 동화 같은 산기슭, 인도의 심장부에 숨어 앉아 계시다는 바로 그 사실이 인도를 우주의 중심으로 만든다. 바로 거기에 온 창조의 눈부신 환영과 꿈이 흘러나오는 영사실이 마련되어 있다. 오직 그곳에만 신화의 정점이 있으며,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하나로 있다. 그러므로 그곳에 있으면 더 갈 곳도 없고, 더 할 일도 없다. 그 순간, 우주적 운명의 거장 같은 손이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행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메헤르 바바는 자신이 말하는 바로 그대로인 분이다. 나의 확신은 그와 육체적으로 접촉해 본 데서 나온다. 그의 사랑과 권위는 내게 더없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나는 분명한 이유를 품고 인도로 갔다. 나는 사랑의 선물을 받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에게서 사랑의 선물을 받게 되리라는 생각은 내게 몹시 두려운 일이었다. 나는 그 선물에 압도되어 무너질까 두려웠고, 그것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나는 신성한 사랑하는 분을 얼굴을 맞대고 만나고도 압도되지 않았고, 파괴되지도 않았다.
메헤르 바바를 알기 전에는 그림이 곧 나의 종교였고, 나는 그 외의 다른 것은 알지 못했다. 그 축복된 날, 바바가 내 눈을 오래 바라보았을 때, 그는 자신을 내 종교의 실체로 삼으셨다... 내가 바바를 보았을 때 본 그 얼굴은, 실로 형상으로 현현한 하나님의 얼굴이다. 이 시대에, 이 세상에서, 그 몸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모습은 바로 그러하다. 그것은 실제로 하나님의 얼굴이며, 불타는 궁창들을 지나 의식의 물질 차원까지 투영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곳에서 보는 것은 물질적인 인간의 얼굴이지만,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얼굴이 비친 반영에 지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