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의 차가 쿠시루 쿼터스 근처에 멈추자, 그는 사람들이 한 사람씩 입맞출 수 있도록 창밖으로 손을 내밀었다. 페람이 와서 메헤라자드로 보내야 할 편지와 전보 몇 통을 더 건네주었다. 바바가 은둔 중인 것을 알고 고카란은 더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그가 와 있음을 바바에게 알렸고 그는 앞으로 불려 나왔다. 바바는 그에게 손을 내밀고 다정하게 그의 뺨을 쓰다듬었다. 고카란은 처음으로 바바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보고 그의 눈을 바라볼 기회를 얻었다. 그것은 그의 가슴을 울렸고, 그는 그 광경을 결코 잊지 못했다! 바바가 은둔 중이었으므로, 차를 멈추지 않았더라면 고카란은 그를 그렇게라도 뵐 행운을 결코 얻지 못했을 것이다.
바바는 아우랑가바드 길의 D.S.P. 코너에서 다시 차를 세우게 했는데, 그곳에서 라타와 20명가량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에게도 바바의 손에 입맞출 특권이 허락되었다. 바바는 이동 중에도, 또 이동이 끝난 뒤에도 지쳐 보였지만, 풍향계처럼 그의 건강 상태는 매 순간 달라 보였다. 어느 순간 그의 얼굴은 환히 빛나는 분홍빛 장미 같다가도, 다음 순간에는 시든 꽃 같았다. 우주적 짐이 분명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지만, 그 무한한 고통 한가운데서도 때때로 무한한 지복의 광채가 비치는 것이 보였다.
바바는 메헤라자드에 도착했고, 그곳의 출입구들은 환영의 장식 띠로 꾸며져 있었으며 본채의 문지방은 색분필로 장식되어 있었다. 바바는 카카를 품에 안았고, 메헤라자드는 사랑하는 님을 모시는 특권 속에 다시 한번 활짝 피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