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들은 자기 안에 사랑의 화산을 품고 있습니다. 어떤 머스트는 비디[작은 시가]를 피우고 나서 그것을 내게 건네주곤 했습니다. 나는 머스트가 주는 것은 거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을 한 모금씩 피웠습니다. 그는 내가 어지러워질 때까지 계속 비디를 건네주었습니다. 마침내 나는 한 모금만 빨고 그 비디를 버리곤 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밤에 머스트들을 만나러 갔는데, 그 시간에는 그 추종자들의 방해가 없을 것이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이동하고 밤에는 머스트들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만달리는 거의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했습니다.
한번은 우리가 하룻밤 쉬려고 닥 방갈로에 도착했는데, 이런 여행 중에는 드문 일이었습니다. 관리인은 행정관이 그곳에 묵고 있어서 우리에게 머물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인 끝에 그는 행정관이 허락하면 우리에게 방 하나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만달리 중 한 사람이 그 허락을 받아왔고, 우리는 방 하나를 차지했습니다. 밤 9시였고, 모두 당장 잠잘 수 있게 되어 기뻐했습니다. 옆방의 행정관은 일에 바빴고, 더워서 천장 선풍기를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선풍기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어서 나는 거슬렸습니다. 나는 에루치에게 가서 그에게 선풍기를 꺼달라고 하라고 했습니다. 행정관은 우리의 대담함에 화가 났지만, 결국 선풍기를 끄는 데 동의했습니다. 얼마 후 나는 그가 방 안에서 움직이며 내는 소음을 견딜 수 없어, 에루치를 보내 조용히 하는 편이 좋겠다고 전하게 했습니다. 이것이 그 사람에게는 마지막 한계였습니다.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우리를 방갈로에서 쫓아낼 수 있다는 사실도 잊은 채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관리인이 크게 놀라게도 그 행정관은 자신을 분노하게 했던 장본인이 바로 나였다는 것을 알고는 내게 경의를 표하러 왔습니다.
에루치는 이렇게 말했다. "대체로 바바는 쉬실 때 만달리가 내는 아주 미세한 소리도 견디지 못하셨지만, 그런 순회 중 기차역 플랫폼에서 주무실 때는 움직이는 기차 소리에는 방해받지 않으셨습니다. 한번은 바바와 만달리가 플랫폼에서 자고 있을 때, 한 도둑이 경찰을 피하려고 몸을 숨기고 우리 틈에 끼어 잠을 잤습니다. 바바가 차로 여행하실 때면 차 안은 언제나 만달리와 짐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런데도 바바는 길에서 노인 남자나 여자를 태워주시려고 자주 차를 멈추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