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지구뿐입니다. 여기서 진정한 여정, 곧 내면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때 구도자는 미묘 세계를 경험하기 시작하지만, 그것은 공간의 경험이 아닙니다. 미묘 세계는 공간의 세계가 아니라 더 높은 의식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훨씬 다른 차원의 의식, 더 성숙한 의식입니다. 내면으로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그의 경험은 다른 성질을 띱니다. 그가 미묘 세계를 경험할 때는 물질 세계를 경험하지 않습니다. 그 물질 의식은 더 이상 없고, 이제 미묘 의식이 되었습니다.
그가 더 멀리 나아갈 때에도 그것은 공간 속의 이동이 아닙니다. 그는 있는 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지만, 그의 의식은 더욱 성숙해집니다. 이제 그것은 미묘한 것도 물질적인 것도 아니라 정신 세계의 의식입니다. 그러면 그는 다른 개별 마음들의 생각을 알기 시작하며, 누가 무엇을 생각하는지도 압니다. 그러다가 그는 자기 안에서 무한하신 하나님을 실제로 보는 단계에 이르며, 이 '봄'은 곧 어디서나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정신 세계에서 그가 한 계곡을 마주하게 되는 단계가 옵니다. 그에게는 넘어야 할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그는 자기와 하나님 사이에 심연, 곧 깊은 간격이 있는 것을 봅니다. 그는 확신 속에서 하나님을 보지만, 그분과 하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갈망의 단계, 곧 무한한 갈망과 분리의 단계입니다. 그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기를 원하지만, 환영과 실재 사이의 간극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가 더 깊이 안으로 나아가기로 굳게 결심하면 하나님이 됩니다. 환영은 사라집니다. 그는 우주도, 세 세계도, 몸도, 공간도 없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것은 모두 그림자극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지식과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지복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 지식과 힘과 지복을 다른 이들을 위해서도, 다른 어떤 일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정신 세계와 미묘 세계와 물질 세계의 경험까지 포함된 무한의식의 그 체험을 얻는 드문 한 사람은, 세 세계 전체의 모든 차원에 하나님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는 다양성 속에 통일을, 많음 속에 하나를 가져옵니다. 그것이 그리스도 상태입니다. 그는 무한한 지식과 무한한 힘과 무한한 지복을 체험하며, 환영 속의 모든 존재를 위해 그것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