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대양 자체로서는 아닙니다" 하고 에루치가 말했다.
"당신 사랑의 일부입니다" 하고 프렘 킬나니가 말했다.
"일부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하고 람주가 대답했다.
"그러면 내가 사랑의 대양이라고 믿느냐?"
"믿음이라고 하기보다 그 이상입니다, 바바" 하고 람주가 대답했다.
"그 사랑을 받는 이는 드물다" 하고 바바가 말했다.
바바는 다시 어윈을 바라보며 물었다. "내가 그것을 저 사람이나 이 사람에게 주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 왜 하필 너여야 하느냐?"
어윈이 말했다. "바바, 당신이 원하시는 누구에게든 그것을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저도 그것을 체험하고 싶습니다."
바바가 말했다. "내가 왜 누구에게든 그 대양을 주어야 하느냐? 그것은 이미 거기 있다. 모든 사람은 언젠가 그것을 체험하도록 되어 있다. 내가 주어도 좋겠다고 볼 때 나는 준다. 대양이 아니라 체험을."
바바는 막 초콜릿을 나눠 준 뒤였고, 빈 플라스틱 병이 그의 무릎 위에 놓여 있었다. 그는 그 병을 들어 올려 손을 그 주위로 움직이며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했다.
나는 무한하고 전능한 사랑의 대양이며, 당신들은 이 병의 경계 안, 곧 무지 속에 들어 있다. 그리고 이 병은 나의 대양 안에 있다. 하지만 병에는 뚜껑이 덮여 있다. 그래서 당신들이 사랑의 대양 자체 안에 있으면서도, 당신들을 갈라놓고 그 대양을 당신들에게서 막아 버리는 그 뚜껑 때문에 그것을 체험할 수 없는 것이다.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은 그 뚜껑을 벗기는 것뿐이다. 그러면 나인 그 대양이 안으로 흘러들 것이고, 당신들은 즉시 나의 무한한 사랑을 체험하며 내가 참으로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
나의 양도할 수 없는 사랑의 하나됨 안에서, 당신들은 내가 두 가지, 곧 열고 또 붓는 일까지 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기 마음을 열어 나에게서 사랑을 받는 일은 당신들에게 달려 있다.
어윈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뚜껑을 열 수만 있었다면 벌써 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에 갇힌 채 어떻게 뚜껑을 열 수 있단 말인가? 그 뚜껑은 바깥에서 자유로운 누군가가 열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는 바로 그것이 자신이 바바에게 온 이유임을 깨달았다. 바바는 자유로웠고 모두를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바바는 계속했다. "그런데 다시 말하지만, 내가 분명 바로 그것인 사랑의 대양을 왜 너나 어떤 특정한 개인에게 주고, 다른 이들이나 온 피조물에게는 주지 않아야 하느냐? 그것은 선물이며, 언제나 은총의 선물로 남는다!"
누군가 "제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애쓰지 마라" 하고 바바가 말을 끊었다. 너희가 더 애쓸수록 사랑을 받을 가능성은 더 줄어든다. 사랑을 원하는 이들은 삶의 한가운데서 귀먹고 말 못 하고 눈먼 자가 되어야 한다고들 한다! 그래야 너희를 채워 주기를 바라는 욕망들과, 또 너희가 싫어하는 것들에서도 점차 자유로워질 것이다. 결국 너희는 "나는 사랑을 원한다", "나는 사랑하는 님과 하나가 되고 싶다"는 바람에서조차 스스로 자유로워져야 한다. 물론 그런 바람은 다른 모든 바람으로부터 너희를 자유롭게 해 주지만, 이 하나의 바람마저 사랑의 영광을 작게 만들고 사랑하는 님에게는 짐이 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사랑하는 님의 발치의 먼지와 같이 되기를 바라야 한다. 그러려면 나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