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오후 바바가 말했다. "사람들이 내가 시대의 아바타로 현현한 뒤보다 지금 나를 알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카드놀이를 하면서 그가 한 번 말했다. "당신이 나를 내 참모습대로 본다면, 다른 모든 것은 환상으로 보일 것입니다."
또 한 번 그는 설명했다. "합일 뒤에 인간 차원으로 다시 내려오는 일은 더 어렵습니다. 그것은 카드놀이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카이코바드의 경험은 쿠툽의 경험과는 아주 다릅니다. 쿠툽의 경험이 가장 높은 단계입니다. 그 단계에 이르면, 순식간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알게 됩니다."
이 진지한 이야기는 파드리가 만달리 숙소 앞 나무에서 떨어진 작은 금빛 앵무새를 가져오면서 갑자기 끊겼다. 바바는 그에게 그 새를 새장에 넣고, 새가 그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매일 "바바"라는 말을 들려주라고 했다.
그가 덧붙였다. "그 새가 죽을 때 그 말을 한다면, 해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새장을 구해 앵무새를 그 안에 넣었다. 그러나 그 앵무새는 메헤라자드에 오래 머물 운명이 아니어서, 바로 다음 날 아침 달아나 버렸다. 새장 막대 하나가 느슨해져 있었고, 새는 날아가 버렸다.
바바는 자기 방으로 물러갔다.
오후 4시 30분에 그는 호샹과 코와스에게 전갈을 보냈다. "기뻐하십시오. 오후 8시에 침묵을 깨십시오. 잘 드십시오."
다시 오후 6시에 그에게서 또 다른 메시지가 왔다. "내 사랑 안에서 행복하십시오. 오후 8시까지 말하지도 말고 소리조차 내지 마십시오. 실수로 말을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후 7시 55분에 그가 다시 전갈을 보냈다. "오후 8시에, 당신들에게 준 자파를 되풀이하며 침묵을 깨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오후 8시가 지나면 잘 드십시오."
마침내 오후 8시 5분에 그가 전했다. "기뻐하십시오. 나를 기억하십시오. 잘 드셨습니까?"
이것이 바바가 자기 연인들에게 품었던 사랑이었다. 바바가 늘 그들을 기억해 주는 것은 그들에게 기쁨의 원천이었다.
밤이면 만달리가 바바와 함께 지낸 시절의 이야기로 호샹과 코와스를 즐겁게 해주곤 했다. 바이둘은 언젠가 바바가 자기에게 머스트 한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던 일을 들려주었다. 그는 당시 그 일에 초보여서, 가진 재주를 다 동원해 그 머스트가 자신을 따라오도록 꾀어 보았지만, 머스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화가 난 그는 그를 억지로 들어 올리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