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8월 8일 토요일 아침, 바바는 남녀 만달리와 함께 세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메헤라자드로 떠났다. 많은 푸나 센터의 연인들이 바바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번드 가든에 모였다. 바바는 차를 세우고 커다란 망고나무 아래에 앉았는데(바바잔이 자주 앉곤 하던 바로 그 나무였다), 잘바이가 그 장면을 촬영했다. 바바의 아르티가 불렸다. 푸나에서 다섯 달을 지낸 뒤, 바바는 '자이!'를 외치는 소리 속에서 연인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바바와 여성들은 오전 11시쯤 메헤라자드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카카가 그들을 맞았다. 가즈와니도 자기 차를 몰고 뒤따라왔는데, 구루프라사드에서 바바에게 드렸던 새 천으로 마감한 높은 등받이 의자를 가져왔다. 그 의자는 만달리 홀에 놓였고, 바바는 마지막까지 그것을 사용했다.1
그때 바바와 함께 살고 있던 만달리는 다음과 같은 열 명의 남성과 여섯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카이코바드(68), 카카 바리아(68), 바이둘(65), 펜두(56), 비슈누(56), 프랜시스(52), 에루치(43), 알로바(43), 바우(32), 메헤르다스(29)였다. 이 밖에 푸카르(40)도 그때 메헤라자드에 머물고 있었다. 여섯 명의 여성은 메헤라(52), 나자(51), 마니(41), 고허(43), 메헤루(32), 라노(57)였다.
다른 만달리 구성원들은 매일 바바의 물리적 현존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아래 메헤라바드에 사는 이들 또한 똑같이 중요했다. 바바는 돌아온 다음 날인 8월 9일 그들을 방문했다. 아래 메헤라바드에는 파드리, 돈, 시두, 모하메드 머스트와 바우의 가족이 있었고, 메헤라바드 언덕에는 만사리와 잘루, 굴루, 메헤루, 제르바이 다스투르로 이루어진 카이코바드의 가족이 살고 있었다. 아디 시니어, 페람, 사로쉬, 차간은 아흐메드나가르에 살고 있었다.
바이둘은 바바의 일에 바바잔이 베푼 도움을 위해 그녀의 무덤에서 기도를 낭송하도록 8월 10일 푸나로 다시 보내졌다.
메헤라자드에서는 바바가 공표한 은둔 기간 동안 바이둘이 앉아 경계를 서도록 새로운 나무 초우키(경비초소)가 세워졌다. 완공되자 그 구조물은 바바와 만달리가 함께하는 행렬 속에 옮겨져 메헤라자드 입구 근처의 망고나무 아래에 놓였다. 메헤라자드의 하인들인 샹카르 본슬레, 바푸 데테, 마도 가바네가 그 오두막을 어깨에 메었고, 메헤르다스는 "하리 바바, 하리 바바! 메헤르 바바, 하리 하리!"를 외치며 행렬을 이끌었다. 바바는 망고나무 아래에서 바이둘을 껴안고 그에게 경비초소에 들어가 있으라고 지시했다.
어느 날 정원의 소년 넷, 샹카르, 바푸, 락스만 본데, 마다브 캄블레가 리프트 체어로 바바를 홀로 모셔다드린 뒤, 바바는 그들을 다시 안으로 불렀다. 그들은 무슨 실수를 한 줄 알고 긴장했다.
그 대신 바바는 말했다. "오늘 나는 당신들로 인해 무척 기쁩니다. 무엇을 바라든 내가 당신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겠습니다."
그러고는 각자에게 물었다. 락스만과 샹카르는 경제적 도움을 청했고, 펜두는 그들에게 필요한 금액을 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마다브와 바푸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조용히 고개만 저었다.
바바는 말했다. "당신들이 아무것도 원하지 않으니, 내가 특별한 것을 주겠습니다. 묵티입니다."
만달리가 박수를 치기 시작했지만, 어린 소년들은 바바가 무슨 뜻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묵티"는 흔한 여자 이름이다.) 바바는 저마다에게 토피 하나씩을 주고 나가라고 했다. 푸카르는 그들을 따라 밖으로 나가 그들을 번쩍 들어 빙빙 돌리기 시작했다. "너희는 정말 복이 크다!" 그가 외쳤다. 그래도 그들은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부엌으로 가서 비슈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다. "오늘 아침 바바가 우리에게 묵티라는 여자아이를 주셨는데, 우리가 그 애를 어떻게 감당하겠어요? 바바께 우리에게 그 아이를 주지 마시라고 말씀드려 주세요."
비슈누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 바보들아! 묵티는 여자아이가 아니야. 해탈이야. 끝없는 탄생과 죽음의 순환에서 벗어나는 거야. 바바께서 너희에게 주신 게 바로 그거야."
1959년 8월 12일 수요일, 바바는 신경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페람을 보려고 쿠쉬루 쿼터스를 깜짝 방문했다. 바바는 그의 치료법에 대해 조언했다.2 페람은 "신경이 예민한 타입"이어서, 바바는 여러 해 동안 에루치에게 그의 건강 문제에 관해 안심시키는 쪽지를 자주 쓰게 했다. 바바가 구루프라사드에 있을 때 보낸 한 장의 엽서에서 에루치는 이렇게 썼다. "바바는 당신이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괴롭히고 두렵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것은 다 당신 자신의 유익을 위한 그분의 일입니다. 바바는 '아무것도 내 페람을 해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각주
- 1.바바가 사용하던 의자는 집 베란다에 두었다.
- 2.통증이 너무 심해져 10월에는 페람이 치료를 위해 봄베이에 입원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