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바바는 "포도주와 사랑"에 대해 설명했고, 7월 18일에는 사키, 곧 "포도주를 파는 이"에 대해 설명했다.1 프렘과 기르자 킬나니는 18일 오후 5시 30분에 바바를 만나러 왔다. 그들은 바바를 더 자주 만날 수 없는 데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바바가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나와 함께 있는 것보다 내가 당신들과 함께 있는 편이 더 낫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있지만, 거기서 잠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아주 오래된 나의 습관입니다. 나를 깨우려면, 당신들은 언제나 나를 부르며 "바바, 바바, 바바!" 하고 끊임없이 외쳐야 합니다. 그러면 당신들의 마음속에서 잠들어 있는 나는 더 이상 잠든 채로 있는 데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잠은 고사하고, 나는 졸 틈조차 없을 것입니다! 당신들이 끊임없이 나를 부르고 내 이름을 계속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당신들의 마음속에서 서서히 깨어날 것입니다.
내가 당신들의 마음속에서 깨어나면, 당신들도 깨어나 영원히 깨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이름을 끊임없이 되뇌어 당신들의 마음속에서 나를 깨우십시오. 그러면 당신들도 영원히 깨어 있게 될 것입니다.
구루 푸르니마(보름달 날)에 바바는 만달리에게, 끝까지 바바를 붙들 수 있도록 하나님께 함께 기도하게 했다. 그날 저녁 그는 프란시스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바바는 "지금까지 당신이 나와 함께 지낸 시간은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또 당신의 [호주] 그룹에게도 온전히 결실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란시스는 호주 그룹에 보낸 편지에서 이 대화를 전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인류와 바바의 고통에 대해서도 이렇게 썼다:
바바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상의 상태를 해결할 유일한 길은 새로운 인류라는 것을 더 절감하게 된다. 그것은 지금 인류가 지닌 것과는 전혀 다른 가치 체계를 향하는 인류, "음악을 듣는 새로운 귀"를 지닌 인류, 곧 "하나님과 서로를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이 새로운 음악을 향하는 인류이며, "내 것과 세상"이라는 돼지 같은 분리의식이 끝나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문제는, 바바가 침묵을 깨기 전에는 이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육신을 버린다는 뜻이다. 바바가 없는 세상, 곧 인간-바바 단위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그의 고통 가운데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것을 날마다 보고 있노라면, 그가 육신을 버리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다. 정말로, 나 자신을 포함한 온 세상이 지옥에 가든 전쟁으로 자멸하든 내버려두고 그저 그의 고통만은 끝내 달라고 그에게 애원하고 싶어진다...
각주
- 1.두 담화 모두 『The Everything and The Nothing』에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