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헤르완은 바바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얼른 누웠다가 곧 아버지의 침상 곁으로 달려갔다. 그는 파파가 숨을 힘겹게 쉬며 땀을 몹시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파파의 상태가 걱정된 메헤르완은 의사를 데려오려고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늦었다. 파파의 때가 온 것이었다. 그는 입술에 '바바'라는 말을 머금은 채 74세로 폐색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루프라사드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고, 바바는 나리만과 메헤르지를 빈드라 하우스로 보냈다. 바바의 지시에 따라 에루치는 구루프라사드에 남아 있었다. 파파는 바바의 신성의 대양 속에 영원히 합일되었다. 메헤르완은 그의 죽음 자체로 마음 아파하지 않았고, 바바의 지시에 불순종한 자신의 행동을 걱정했다.
파파 제사왈라의 시신은 그날 밤 조로아스터교의 방글리(bangli, 시신을 씻기고 기도를 위해 잠시 안치해 두는 장소)로 옮겨졌다. 다음 날 아침인 1959년 5월 30일 토요일 오전 7시, 바바는 에루치와 함께 빈드라 하우스로 가서 파파의 방에 앉았다. 거기서 바바는 파파의 모자를 쓰고, 에루치에게는 호미 다마니아의 모자를 쓰게 했다. 바바가 먹을 것을 청하자 로샨과 나자가 음식을 마련했다. 그는 곁들일 빵도 원했지만 집에는 빵이 없었다.
근처 빵집에서 빵을 가져온다는 구실로, 바바는 다시 만달리와 함께 차에 올랐다. 가는 길에 그들은 파파의 시신이 침묵의 탑으로 향하는 장송 행렬로 옮겨지던 바로 그 순간 방글리 앞을 지나게 되었다. 바바는 차를 세우게 했다.
몇 분 동안 그 행렬을 지켜본 뒤 바바가 말했다. "일이 끝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에루치에게 물었다. "먹고 나면 어떻게 됩니까?"
에루치가 말했다. "음식을 소화한 다음 찌꺼기를 배설합니다."
바바가 설명했다. "몸은 영혼에게 있어 음식에 대한 찌꺼기와 같습니다. 몸은 결국 영혼의 배설물이 됩니다. 죽음은 영혼이 인간의 몸을 배설하는 과정입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면 기분이 어떻습니까?"
"후련하고 기쁩니다."
"영혼도 몸에서 벗어나면 행복하고 후련합니다. 누구의 죽음이든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중에 바바는 마지막 순간에도 자신의 눈길이 파파에게 미쳤으니 그가 얼마나 복되었는지 말했다.
바바는 파파의 모자를 들고 에루치와 그의 가족과 점심을 먹으려고 빈드라 하우스로 돌아갔다가, 그 뒤 구루프라사드로 갔다. 빈드라 하우스의 모든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침착했다. 이것이 바바의 사랑의 놀이였고, 그의 연인들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비실재라는 바바의 말을 믿었기에 동요하지 않았다.
아디 시니어는 파파의 장례를 위해 푸나에 왔고, 파드리와 칼추리 가족을 데려왔는데 그들은 호텔에 나흘 동안 묵었다. 바바는 매일 차를 보내 그들을 구루프라사드로 데려오게 했다. 가야 프라사드 카레와 그의 가족은 1959년 5월 30일 우타르프라데시에서 온 몇몇 사람들과 함께 바바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