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5월 1일 금요일, 돈이 하루를 보내려고 메헤라바드에서 구루프라사드로 왔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그날 바바가 지팡이 하나 쓰지 않고 베란다를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걸었다는 점이었다. 바바가 말했다:
내가 어떻게 걸을 수 있는지는 나만 안다. 고관절의 심한 통증은 여전히 있다. 관절구는 헐거워졌고 관절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다. 걸을 때면 "딸깍딸깍" 소리가 난다. 이런 상태로는 어느 인간도 걸을 수 없다.
믿어라. 나를 걷게 하는 것은 순전히 신성한 힘이다. 전에는 나도 지팡이나 목발 없이 걸을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육신을 버리기 전에 걷기로 굳게 결심했다. 앞으로 석 달 안에 너희는 내가 자유롭게 걷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예전에 걷던 방식 그대로는 아니지만. 그러나 나는 지팡이 없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될 것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나는 태고의 존재이자 아바타다. 온 우주를 지탱하는 자가 육신을 버리기 전에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서는 안 된다!
아디 시니어는 이에 대해 술루 메쉬람에게 보낸 1959년 6월 25일자 편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바바께서 최근 푸나에 머무시는 동안 우리는 갑작스럽고도 참으로 기적적인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바바께서 고관절에 그토록 큰 통증을 겪고 계셨기에,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바바께서는 스스로 지팡이의 도움 없이 몇 걸음을 걷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분은 그렇게 하시며 날마다 걸으시는 거리를 늘려 가고 계십니다. 이 일만큼이나 돌연하게, 바바께서는 자신이 여러 선언을 통해 거듭 암시해 온 신성한 뜻의 성취를 위해 세계 정세가 변화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바의 동생 베헤람의 아들들인 루스톰과 소랍은 열네 살의 일란성 쌍둥이였다. 그들은 날마다 구루프라사드에 바바를 보러 왔고, 너무 닮아서 바바는 "누가 소랍이고 누가 루스톰이냐?" 하고 묻곤 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자기 이름을 말했다.
자주 찾아오던 마하라니 샨타데비를 보며 바바는 농담했다. "나는 신이고 모든 것을 안다. 하지만 어느 아이가 소랍이고 어느 아이가 루스톰인지는 모르겠다!"
에루치가 말했다. "소랍은 얼굴에 점이 있으니, 그것만 기억하면 둘을 구분하기 어렵지 않아요."
바바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 점이 소랍에게 있는지 루스톰에게 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하겠다."
바바는 누가 더 영리한지 물곤 했다. 소랍은 자기가 더 영리하다고 했고, 루스톰도 자기가 그렇다고 했다. 둘이 다투기 시작하자 바바는 화제를 바꿔 "누가 더 힘이 세냐?" 하고 물었다. 그러면 다시 저마다 그 영예를 주장하면서 또 실랑이가 벌어졌고, 바바는 계속 그들을 부추기며 그 재미를 즐겼다.
한번은 구루프라사드에 전기가 나가 선풍기가 멈췄다. 바바는 루스톰과 소랍에게 부채질을 하라고 했다. 바바는 소랍을 밤비아(Bambia), 루스톰을 마루티(Maruti, 라마의 제자 하누만)라고 불렀다. 두 소년은 모두 통통한 편이어서 바바가 가라고 하면 힘겹게 일어났고, 제대로 서기 전까지 몸이 흔들리곤 했다. 바바는 그들을 놀리며 여러 번 앉았다 일어서게 했고, 그들이 땀을 흘리며 버둥거리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즐겼다.
그들은 잘바이를 잘 카카(Jal Kaka, 삼촌)라고 부르는 대신 자카(Jaka)라고 말했다. 바바는 그들을 놀리려고 "자카는 어떠냐?" 하고 몇 번이고 물었다. 그러면 그들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바바가 "누가 괜찮다고?" 하고 물으면 둘 다 "자카요!" 하고 말했다.
바바는 배를 잡고 웃으며 농담했다. "너희 자카는 좋은 사람이지만, 자카는 좀 크랙아(crack-a, 좀 돈 것)지, 그렇지 않니?"
한번은 루스톰과 소랍이 다른 한 소년과 주먹다짐을 했다.
바바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경고했다. "누구에게도 손을 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아버지 베헤람이 누군가 먼저 그들을 때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바바가 대답했다. "자기 몸은 지켜야 하지만, 누구도 두들겨 패서는 안 된다."
어느 날 바바는 루스톰과 소랍에게 이렇게 강조했다. "나는 너희와 농담도 하고, 너희를 놀리기도 하며, 너희와 카드도 치고, 또 내 흥을 돋우려고 어떤 장면을 연기하게도 한다. 이 모든 것을 나는 너희 눈높이에서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인간의 모습으로 온 신이라는 사실만은 한순간도 잊지 말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