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마하라지는 자간나트 마하라지처럼 추종자들이 있었지만, 높은 단계에 이른 사람은 아니었다. 그 역시 전에 사코리에서 바바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바바의 발에 손을 댔지만, 이번에는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자기 추종자 몇 사람을 데리고 왔기 때문에 그저 바바와 악수만 했다.
바바가 지적했다. "사코리에 왔을 때 당신은 나에게 화환을 걸고 내 발에 손을 댔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조시 마하라지는 즉시 바바의 발 앞에 엎드렸다.
조시 마하라지가 떠난 뒤 바바가 말했다. "그 모든 귀빈들 앞에서 그는 자존심 때문에 내 발에 손을 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우스타드[스승]입니다. 나는 일부러 그가 내 앞에 절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그 자신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라호르의 호미 데사이가 바바의 다르샨을 받으러 왔다. 그는 여러 해 만에 왔고, 자기 문제 몇 가지를 바바 앞에 내놓고 싶어 했다.
그러나 그를 보자 바바가 말했다. "호미, 여기 조용히 5분만 앉아 있다가 가십시오."
호미는 앉았지만 마음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5분 뒤 바바가 그에게 가라고 했고, 그는 크게 실망한 채 떠났다. 그는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했지만, 바바는 누군가를 보내 다음 날 오라는 전갈을 전하게 했다. 그는 온밤을 깨어 지냈고, 온갖 걱정이 머릿속을 채웠다. 다음 날 아침 그가 나타났지만, 바바는 다시 조용히 있다가 5분 후에 가라고 했다. 호미는 분노로 얼굴이 붉어졌지만, 바바는 다음 날 다시 오라고 했다.
셋째 날, 깊이 괴로워한 호미가 구루프라사드에 도착했다. 잠을 못 자 눈은 충혈되어 있었고, 마음은 요동치고 있었다.
"여기에 5분 동안 앉아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하고 바바가 말했다. "그리고 가십시오."
처음에 바바는 그에게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다음 순간 바바가 그를 바라보자 흐려져 있던 마음이 맑아졌고, 그는 찾고 있던 질문들의 답을 내면으로 받았다. 크게 고무된 호미는 두 손을 모으고 바바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이렇게 천천히 사람을 도살하시다니, 당신은 정말 도살자이십니다!"라고 외쳤다.
바바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느리게 도살하는 것만이 사람을 목표에 이르게 합니다. 빨리 끝내 버리면 당신은 지금 있는 자리에 머물게 됩니다."
매주 목요일이면 신데, 캄블레, 포테, 다블레(모두 푸나 거주자)가 구루프라사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정오에는 기차역 근처 잘 도랍지의 게스트하우스인 에드워드 호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1 점심 후 바바가 그들에게 무엇을 먹었는지 묻곤 했다.
각주
- 1.잘 도랍지는 잘바이, 파드리, 펜두, 아디 시니어의 오랜 학교 친구였고, 여러 해 전 푸나 좁디에서 처음 바바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