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서 바바는 떠나고 싶어 하는 듯했고, 안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기자가 한 가지를 더 물었다. "이번 미국 여행 중에 31년간의 침묵을 깨실 겁니까?"
바바가 대답했다. "아니오, 아니오. 내가 인도에 있을 때 1년간 칩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을 나의 모든 러버들에게 전하게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나의 칩거 기간 중 한 달간의 중간 휴식입니다. 인도로 돌아가면 다시 칩거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것이 끝나려면 아직 다섯 달이 더 남았습니다. 칩거가 끝난 뒤에는, 내가 적절하다고 여길 때 침묵을 깨겠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아니신가요?"
"아니오."
"당신이 현재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입니까?"
"나는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간디는 훌륭한 영혼이었습니다. 그는 나를 아주 사랑했습니다. 이 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디 이라니가 말해줄 것입니다. 이것은 되풀이해서 받아 온 질문이고, 그는 내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간디가 나를 아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를 세 번 만났습니다. 이라니 씨가 그 전말을 말해줄 것입니다."
바바는 여기서 회견을 끝내고 싶어 했고, 몇몇 기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한 기자가 물었다. "[《브라이디 머피를 찾아서》]에 언급된 환생 이론에 사실이 있습니까?"1
바바가 손짓으로 알렸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내 책 《하나님이 말씀하시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책에는 의식의 진화와 환생, 의식의 내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과의 합일 체험에 대한 모든 세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 질문으로 한 기자가 물었다. "바바는 전 세계에 얼마나 많은 추종자를 두고 있습니까?"
에루치가 답했다. "우리는 바바의 추종자를 세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도, 특히 남부 안드라 주에서는 거의 모든 가정이 바바를 알고 바바를 사랑하며, 그곳에서는 아이들까지 바바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추종자 수를 정확히 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바가 손짓했다. "어떻게 추종자 수를 정확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내 머리에 난 머리카락 수를 당신이 말할 수 있습니까?"
그 후 바바와 만달리는 자리를 떠났고, 12시 30분에 점심을 먹었다.
7월 23일 오후 약 2시 45분, 바바는 인터뷰실에서 새로 온 사람들이나 이미 그를 만난 적이 있는 사람들을 한 사람씩 맞이했다. 많은 이들이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차마 떠나지 못한 채 서 있었다. 어떤 이들은 두 뺨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각주
- 1.《브라이디 머피를 찾아서》는 당시 베스트셀러였던 책으로, 한 여성이 최면 상태에서 자신이 19세기 아일랜드 여인 브라이디 머피로 살았던 전생을 '기억'했다고 전하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