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누구죠?" 이본이 물었다.
그 즉시 그 여인은 작은 종이쪽지 하나를 건네주었는데, 거기에는 "쉬리 메헤르 바바, 인도 메헤라바드 또는 뉴욕의 마차벨리 공주에게 편지하세요"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외국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1945년 전쟁이 끝나자 이본은 곧바로 바바에게 편지를 썼고, 아디 시니어를 통해 답장을 받았다. 그 답장에서 바바는 "나는 당신을 알고 있으며, 당신을 보호해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침내 이본이 바바를 만났을 때, 그녀는 이렇게 회상했다. "우리는 바바께서 소파에 앉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작은 라운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분을 보는 순간, 나는 빛나는 존재를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방 안에는 밝은 흰빛이 가득했습니다."
로베르 안토니는 비행 청소년들과 함께 일하는 자신의 직업에 낙담해 있었다. 바바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그들 때문에 풀이 죽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들을 북돋워 주고 그들의 가슴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가슴이 말하고 있는 한 언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두 안에 계십니다. 그분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그분께는 말도 언어도 필요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 입에서 나오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 가슴에서 나오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혼란이 없다면 차분함을 유지하는 능력을 시험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행복하게 있으려고 애써야 합니다. 또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앙드레는 "로베르도 저만큼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큰 기쁨 속에서도 둘 다 울고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면담 뒤 안토니 부부는 바로 그날 저녁 파리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다.
가족을 대할 때 바바의 방식은 각 사람에게 맞추어진 것이면서도 동시에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었고, 그가 남편과 아내를 함께 안아 주면 그 부부는 종종 자기들의 결혼이 새 시대로 들어선 듯 느꼈다.
저널리스트 톰 홉킨슨은 1952년에 처음 바바를 만났다. 이번에 그가 바바를 안았을 때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그분을 안아 드리며, 그분을 안을 때면 늘 느끼던 그 이상한 느낌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실제적인데도 붙잡을 수 없는 것 같은, 가벼움과 단단함이 뒤섞인 느낌이었습니다."
홉킨슨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바바, 당신을 뵙게 되어 기쁩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을 하나님으로 알아볼 만큼 되지 못합니다. 그래도 당신이 저를 위해 해주신 일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