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점들을 받아쓰게 한 뒤 바바는 한결 마음이 놓인 듯 보였고, 상쾌하고 환하게 빛나 보였다.
데슈무크는 암라오티 다르샨 프로그램을 영화로 찍어 그것을 안드라까지 가져왔고, 바바에게 보여 주고 싶어했다. 처음에 바바는 일정에 시간이 없어 망설였다.
"솔직히 말해," 그가 말했다. "데슈무크는 내 최고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나를 몹시 성가시게 합니다!"
데슈무크는 며칠째 바바를 따라다니며 영화를 보여 줄 수 있도록 영사기를 구해 달라고 졸라 왔다.
한번은 바바가 이렇게 말했다. "나의 변덕이 무수한 우주를 '영사'해 냈는데, 그것이 얼마나 길고 중요한 영화이겠습니까! 이제 내가 더 볼 영화가 무엇이 남아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장난스럽게 경고했다. "영사기에 대해 더 이야기하면, 옷을 벗긴 뒤 얼음장처럼 찬 물 일곱 양동이를 끼얹을 것입니다!"
그런 다음 바바는 알로바에게 데슈무크의 입에서 영사기라는 말이 나오기만 하면 곧바로 옷을 벗기고 찬물을 부으라고 지시했다.
그는 데슈무크를 돌아보며 물었다. "자, 내가 알로바에게 무슨 명령을 내렸습니까?"
데슈무크는 영사기라는 말을 꺼내지 않고 바바의 지시를 되풀이했다.
바바가 말했다. "당신은 도대체 어떤 의사입니까? 내 명령을 충실하게, 한 마디도 빼지 말고 반복하십시오."
"제가 그렇게 하면," 데슈무크가 대답했다. "제가 곤란해지고 알로바가 물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바바는 영화를 보기로 했고, 그것은 그날 아침 상영되었다.
그날 오후 바바와 남자들은 집집을 방문했다.1 어느 집에서나 가데카르가 아르띠를 부르는 동안 바바는 바닥에 앉았다. 그런 다음 그는 집주인 부부에게 과일을 주었다. 아르띠가 끝나자마자 모두 다시 차와 버스의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바바는 또 여러 지역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오두막 대여섯 곳도 방문했다.
바바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리던 수브라마니암 사스트리의 집에서, 바바는 예전에는 그의 액자 사진만 올려놓았던 의자에 앉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그렇게 했지만, 사스트리에게 그들의 집에 걸려 있는 랑가 라오가 그린 자신의 큰 초상화 앞에서 아르띠를 하라고 했다. 바바 자신도 그 그림 앞에 두 손을 모으고 서서 아르띠에 참여했다.
거기서 바바를 웃게 한 일이 하나 있었다.
바바가 수브라마니암 사스트리에게 물었다. "아이가 몇 명입니까?"
"일곱입니다!" 그가 대답했다. 아이들은 한 명씩 바바 앞으로 데려와 소개되었다. 그러나 사스트리는 바바에게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 있어서, 바바가 아이들의 이름을 물을 때마다 기억해 내지 못하고 매번 돌아서서 아내에게 물어봐야 했다. 이 일로 바바는 웃음을 터뜨렸다.
각주
- 1.그들은 카타 수바 라오, 랑가 라오, C. 콘달라 라오, 카나카단디 박사, K. 수브라마니암 사스트리, 바바 사스트리, 라마라오 나이두의 집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