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카르마 때문에 고통받습니다. 소수는 다른 이들을 위해 고통받습니다. 스승들은 온 우주를 위해 고통받습니다."
바바는 한 글자씩 짚어 가며 이렇게 말을 맺었다. "하나님은 배우거나 연구하거나 논의하거나 논쟁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분은 묵상하고, 느끼고, 사랑하고, 삶으로 살아 내야 할 분입니다."
1948년 진 아드리엘이 인도의 바바를 만나러 캘리포니아를 떠났을 때, 캘리포니아 오하이에 있는 메헤르 마운트라는 센터의 관리는 45세의 애그니스 배런에게 맡겨졌다. 마가렛 크라스크는 여름마다 애그니스를 찾아와 바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애그니스가 메헤르 마운트에서 지낸 6년 동안, 그 부지를 관리하고 지켜 내는 일에서 그녀는 어려움을 하나씩 겪어야 했다. 진은 떠나기 전에 새 이사회를 꾸리면서, 저당을 갚아 주겠다고 나선 한 남자를 그 안에 들였다. 나중에 애그니스는 그가 그곳에 호텔을 짓고 심령 센터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애그니스는 그 부지를 바바를 위해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싸웠고, 이 골치 아픈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바바에게 보내며 이렇게 썼다. "바바께서 메헤르 마운트를 원하신다면, 저는 지옥불과 저주 속에서도 그것을 지켜 내겠습니다!" 바바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고,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보냈다.
그 무렵 존 쿠크라는 젊고 부유한 영국인이 개입했다. 그는 몇 해 전 유럽에서 바바를 만났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의 도움으로 애그니스는 자신이 맞닥뜨린 끔찍한 재정 문제를 극복하고, 양심 없는 개발업자로부터 그 부지의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1
바바는 머틀 비치에 머문 뒤 메헤르 마운트를 방문하기로 동의했다. 그는 아그니(애그니스에게 붙인 산스크리트 별명으로, 불이라는 뜻이다)를 만나 자신의 방문 계획을 상의하고 싶어 했다. 마가렛은 바바가 미국에 도착하는 날짜를 애그니스에게 알려 주었다. 바바가 도착하자, 그는 마가렛에게 애그니스가 4월 26일 머틀 비치에서 자신을 만나도록 전보를 치라고 지시했다. 한편 애그니스는 이미 집을 떠난 뒤여서 그 전보를 받지 못했지만, 기이한 사정들이 겹쳐 그녀의 여정은 크게 지체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25일 늦게 머틀 비치에 도착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곳에 도착해 보니, 메헤르 바바 센터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했다. 밤을 묵을 곳을 정하던 바로 그곳에서, 당직을 서던 여자가 자기 남편이 패터슨 부인의 건축가라고 말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애그니스는 센터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걸었다. 엘리자베스가 전화를 받아, 다음 날 아침에 애그니스를 데리러 가겠다고 말했다.
각주
- 1.쿠크는 알제에 있는 자기 집을 바바에게 내주겠다고 했고, 바바는 1952년 미국으로 가는 길에 그곳에 몇 주 머무는 것을 고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