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토록 여러 해 갈망해 온 바로 그 용기를.
"머지않아 그날이 와야 한다." 하고 바바는 말했다.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에 대해 이것을 자부심과 정당성을 가지고 말할 수 있는 날이."
그런 다음 바바는 구걸에 관한 지시를 이렇게 구술했다.
베나레스 이후부터는 구걸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베나레스에서는 훈련을 위해 일정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 방법이 거리에서 모든 면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므로 베나레스에서 구걸하려면 다음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1) 맨발.
2) 카프니[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로브].
3) 놋그릇[지급된 놋 단지].
4) 졸리[여러 종류의 빵이나 곡물, 또는 마르고 익히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받을 수 있도록 주머니가 달린 천가방].
나는 전에 시장에서 개인적인 장을 볼 때 여자에게 손대거나 말을 걸지 말라고 한 바 있다. 구걸할 때도 여자에게 손대지 마라. 그러나 남자에게서처럼 여자에게서도 보시를 청하고 받을 수는 있다.
구걸할 때 여자에게는 "마, 프렘사이 빅샤 디지예[어머니, 사랑으로 보시를 주세요]"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에게는 "바이야 또는 바이, 빅샤 디지예[형제여, 보시를 주세요]"라고 말해야 한다.
빅샤를 받는 즉시, 그것이 마른 것이든 익힌 것이든, 좋고 나쁨과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곧바로 자리를 떠나 그것을 내 앞에 가져다 놓아라. 어느 한 집 문에서 빅샤를 거절당하면 곧바로 다음 집으로 가고, 또 그다음 집으로 가고, 그렇게 계속하라.
닐루[힌두교도]는 무슬림 지역에서 구걸하고, 가니[무슬림]는 힌두 지역에서 구걸해야 한다. 무엇이 주어지든 받아라. 익힌 음식은 놋그릇에, 익히지 않은 날음식은 천가방에 담아라. 베나레스에서는 고형 음식, 날음식, 액체 음식 말고는 아무것도 받지 마라.
일부러 과자 가게로 가지 마라. 가게나 음식점에서 구걸하지 마라. 오히려 개인 집을 찾아가라. 또 자선 기관처럼 정기적으로 빅샤를 주는 곳에는 가지 말고, 오직 개인 집에만 가라. 아는 사람의 집에는 가지 마라.
둘이 한 조가 되어 함께 가되, 둘 다 빅샤를 받으면 즉시 돌아오라. 누가 인사하거나 예를 표하면, 같은 동작으로 답하라. 도발하지도 말고, 상대의 도발에 휘말리지도 마라. 닐루가 무슬림에게 모욕을 당하더라도 화를 내지 말고 다른 집으로 가야 한다. 아무리 심한 도발을 받아도 화를 내지 마라.
그날 저녁 일곱 시까지 빅샤를 하나도 받지 못했을 때만 돌아와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