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는 거의 비가 오지 않는 아주 건조한 도시이다. 하지만 그 7월의 그날에는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아무 예고도 없이 1인치가 넘는 큰비가 쏟아졌다.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카라치의 일부 지역에는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찼다. 결혼식에는 800명의 손님이 초대되었지만, 온 사람은 100명에서 150명뿐이었다. 비는 예식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내렸다.
로다가 메헤라바드에서 처음 바바를 만났을 때, 바바는 그녀와 남편을 불러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다. 로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자꾸만 마음에 스며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당신이 내 결혼식 날 하늘의 축복을 보내 주셨군요!" 그녀는 영원히 그의 사람이 되었다. 남편을 바바에게서 떼어놓으려 했던 그 신부가, 오히려 바바의 발아래로 이끌려 왔다.
바바의 지시에 따라 펜두와 파드리가 그의 은둔을 위한 준비를 했다. 바바는 로워 메헤라바드에 있는 카이코바드의 오두막에서 40일 동안 머물기를 원했다. 펜두와 파드리는 아무도 안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사방에 대나무 발을 둘러 작은 건물을 에워쌌다.
바바는 자신의 은둔 일정을 다음과 같이 짰다:
경비 담당:
바바의 일일 일정:
바바는 은둔 기간 동안 단식할 예정이었고, 처음 열흘 동안은 하루에 한 끼만 먹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