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여러분은 편견을 벗어 버리고 피상적인 구별에서 풀려나야 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여러분은 형체도 이름도 없는 분께 이르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이름 없는 분을 여러분의 마음-가슴에 모신다고 해서, 반드시 이원성의 놀이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원성에 사로잡히지 않은 채 창조의 드라마 속에서 자기 역할을 해야 합니다. 생명의 하나됨은 다양한 경험이 한창 벌어지는 한가운데서 체험되고 표현되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은 하나이며, 모든 분열은 상상에 불과합니다.
내가 가져오는 이 영원한 진리 안에 굳게 서십시오!
이 메시지의 마라티어 번역은 푸라니크 판사가, 힌디어 번역은 마넥 메타가 낭독했다. 파르시인인 마넥은 힌디어를 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그것을 직접 읽고 싶어 했다. 그의 행동과 외모는 특이했는데, 긴 머리에 흰옷을 입고 있었고, 그의 발음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킥킥거리는 것을 보고 그는 "샨티[평화], 샨티" 하고 애원했다.
학생들은 더욱 크게 웃으며 조롱조로 "앉아라, 아줌마!" 하고 고함쳤다.
바바도 웃었지만, 군중에게 조용히 있으라고 손짓했다. 학생들은 그에 따랐고, 마넥은 어떻게든 메시지를 끝까지 읽어 냈다. 학생들은 바바가 웃는 것을 보고 그분이 자신들과 같은 눈높이에 있다고 느끼며, 그와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어진 노래가 진행되는 동안, 바바는 판크라지에게 손짓을 보내기 시작했고 판크라지도 같은 방식으로 응답했다. 바바는 나그푸르에 머무는 동안, 판크라지에게 매일 데쉬무크의 집에 가서 비슈누가 보내는 일일 전보를 받아 오라는 임무를 맡겼다. 바바가 다르샨이나 마스트 작업을 위해 순회 중일 때마다, 비슈누는 아우랑가바드에 있는 여성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바바에게 전보로 알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그푸르에서는 그 전보들이 데쉬무크의 주소 앞으로 배달되고 있었다.
사흘 동안은 전보가 예상대로 도착했지만, 나흘째 되는 날 판크라지는 사무실에 아무 전보도 도착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바바가 판크라지에게 이유를 묻자 그는 "확인해 보았지만, 아우랑가바드에서 온 전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바바가 말했다. "비슈누는 결코 전보를 빠뜨릴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은 전시입니다," 판크라지가 말했다. "군 통신은 언제나 민간 통신보다 우선합니다. 아마 그래서 오늘은 아무것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바는 그에게 전신국으로 돌아가 더 자세히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어딘가에 분명 무슨 착오가 있을 것입니다," 바바가 말했다.
판크라지는 갔지만, 그 수수께끼를 푸는 데는 조금도 더 가까워지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