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리아 박사는 그 조건을 받아들였지만, 바바를 위한 별도의 숙소는 마련할 수 없었다. 원래 계획은 모든 준비가 끝나는 대로 찬지가 라호르에 있는 바바에게 전보를 치면, 바바가 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바는 늘 그러하듯 1943년 10월 14일 목요일, 구스타지와 사박을 데리고 예고 없이 도착했다. 묵을 곳이 예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찬지는 그들을 하룻밤 동안 브로드웨이 호텔로 데려갔다. 다음 날 아디 시니어, 굴마이, 바누바이 이라니, 데쉬무크, 카카, 바이둘이 도착했다.
아침에 바바는 찬지에게 몹시 불쾌해하며 심하게 꾸짖었다. "제대로 준비하라고 열흘이나 먼저 내보냈는데, 당신은 젠장, 아무것도 해놓지 않았소!"
"어젯밤 나는 한숨도 못 잤소. 밤새 내게는 지옥이었소. 내 안락함과 편의를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오? 지금 당장 내가 머물 조용하고 알맞은 곳을 찾지 못하면, 당신을 거꾸로 매달아 버리겠소!"
바바가 그렇게 지독한 화를 내는 것을 본 찬지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조용히 나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러 갔다. 그는 한 달 임대를 거절했던 집주인을 다시 찾아갔다. 그 남자는 자기 집은 1년 단위로만 빌려주겠다고 고집했고, 찬지의 아첨과 설득도 전혀 먹히지 않았다.
C. R. 순데르 라잔이라는 이름의 마드라스 출신 관리가 근처에 살고 있었다. 찬지가 나흘 전 이 집주인을 찾아왔을 때, 순데르 라잔이 그 말을 엿듣고 물었다. "형제여, 정확히 무엇이 필요하오?" 찬지가 그 자선적인 파르시가 불행을 겪은 사람들을 위해 하고자 하는 선행을 설명하자, 그 마드라스인은 말했다. "그분은 내가 곧 들어갈 새 집에 머무르셔도 됩니다."
"하지만 가족이 있지 않습니까?" 하고 찬지가 지적했다. "그 관대한 파르시는 빈집을 원합니다." 순데르 라잔은 자기 가족이 하루 이틀 안에 마드라스로 떠날 예정이어서 집이 비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15일에 찬지는 바바를 순데르 라잔의 새 집으로 데리고 갔다. 순데르 라잔은 멀리서 바바를 보는 순간 깊은 감동을 받았다. 순데르 라잔은 찬지에게 말했다. "근무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제 차도 쓰실 수 있습니다." 그는 운전사까지 내주었고, 게다가 휘발유도 무료로 제공했다. 전시라 휘발유는 엄격히 배급되어 몹시 귀했지만, 보급부의 고위 관리였던 순데르 라잔은 어떻게든 바바가 쓸 수 있도록 그것을 마련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