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동안 캘커타와 러크나우, 그 밖의 인도 여러 지역에서 기근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신문에 수없이 실렸다. 바바가 최근 금식을 끝낸 날인 9월 26일, 그는 캘커타에 한 달 동안 가서 그곳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이고, 자신이 직접 음식을 나르고 옷도 나누어 주고 싶다고 찬지에게 비밀리에 말했다.
1943년 10월 1일 금요일, 바바는 더 자세히 설명했다:
내 이 일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는 아주 다르다. 영적인 이유로, 나는 음식을 직접 대접하고 싶다. 무료로 음식을 나누어 주는 일을 하는 기관은 수백 군데가 있지만, 나는 그들을 통해 일하고 싶지 않다. 내가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이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굶주린 이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영적으로 먹이기 위한 것이다.
내 일은 단지 외적인[육체적] 구호와 원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그렇듯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 대중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구호 활동은 고통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규모의 차이는 있어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고, 사람들이 거리에서 수십 명씩 죽어 가고 있으므로 특별한 상황을 만들어 낸다. 절박하고도 실제로 궁핍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위해, 음식과 옷을 내가 직접 전하는 내 일은 관련된 모두에게 이중의 의미와 유익을 줄 것이다.
현재의 세계적 위기와 고통은, 아무리 매력적이고 소중한 것이라도 세상 것들, 곧 마야에 대한 혐오를 인류 안에 일으키기 위한 것이며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남에게 내주고, 남편이 아내를 버리는 일 등은 모두 마야로부터 초연해지는 마음을 보여 준다. 이런 조건 아래서 내가 일하는 것은, 나와 직접 접촉하는 개인들에게뿐 아니라, 그들을 통해 같은 부류의 다른 이들과 인류 전체에게도 매우 중요하고 유익하다.
그렇지 않다면, 가난한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1만 루피를 쓴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가 그 비용을 넉넉히 감당할 수 없는 형편이기는 하지만, 수천 명이 곤경에 처해 있고 수십만 루피가 쓰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질적으로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만달리가 골라 데려온 참으로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에게, 절망적인 상황 아래서 내가 직접 그것을 준다면, 그것은 큰 의미와 광범위한 효과를 지닌다.
바바는 또 이렇게 밝혔다. "이 일은 내가 말한 뒤에 나중에 열매를 맺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