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온갖 시도를 했는데도 그는 바바가 직접 자신을 접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번은 바이둘이 그를 설득해 바바에게 데려가려 하자, 자라 샤가 선언했다. "사헵-에-자만이 오고 있다. 그의 때가 가까웠다... 나는 칼을 뽑아 그가 불합당한 자들을 멸하는 일을 돕겠다!"1
모라다바드로 가는 길에 바바는 마울라나 샴수딘 울레마라는 정신 경지의 위대한 살릭형 순례자를 접촉했다. 그 나이 많은 성자는 적어도 120세는 된 것으로 여겨졌으며, 역시 크게 존경받고 있었다. 울레마는 아랍어와 페르시아어의 학자였으며, 한 정부 관리의 가족이 그를 돌보고 있었다. 바바가 그를 접촉하러 갔을 때 그는 쉬고 있었다. 그를 깨우자 울레마는 바바의 얼굴을 바라보고 가장 깊은 감정을 담아 페르시아어로 외쳤다. "밤의 어둠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빛을 봅니다!"2
이 머스트들을 접촉하기 위한 바바의 여정이 겪은 시련과 고난은 형언할 수 없다. 바바는 밤낮으로 움직였다. 갑자기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황소 수레를 타고 가는 일은 몹시 불편했다. 어느 곳에서는 일행이 질척한 길을 12마일이나 터벅터벅 걸어가야 했다. 그러나 머스트들과 교감할 때 바바의 기쁨은 넘쳐흘렀고, 그에게 이런 육체적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시대가 일깨워 주듯이, "제대로 된 음식이나 식수도 없이 밤낮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전시에는 군 병력 이동 때문에 기차에서 자리를 구하기가 극도로 어려웠다. 그러나 하나님 자신이 그분의 참된 연인들을 찾고 계셨다! 비록 흔히 숨어 있지만, 이 머스트들은 그분의 진정한 헌신자들이며, 그래서 그분은 친히 그들을 접촉하기 위해 수천 마일을 여행하셨다. 그것도 몸소 큰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시면서!"
이번 여정 내내 바바와 만달리는 대개 밤에 이동했고, 어김없이 기차 승강장 바닥이나 음침한 삼류 다람살라에서 잠을 잤다. 그러나 이런 이동의 고난뿐 아니라, 만달리가 1월 1일부터 지켜 오던 하루 한 끼 제한도 이 여정 내내 계속 유지되었다(2월 15일까지).
바바는 머스트 작업에 완전히 몰두해 있었고, 끊임없이 심하게 혹사당하던 겉보기엔 연약한 육신의 필요를 전혀 의식하지도,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바바가 하루 24시간 몸소 보여 준 본보기는 카카와 바이둘, 구스타지에게 자극이 되었고, 훗날 그들이 말했듯이 말 그대로 자기들의 몸이 요구하는 음식과 잠의 필요를 잊게 만들었다.
각주
- 1.사헵-에-자만은 영적 위계의 수장을 뜻한다. 아랍어에서 사헵은 하나님을, 자만은 하늘 또는 시대를 뜻한다.
- 2."다르 줄맛-에-샤브 누르-에-쿠다 미 비남!" [밤의 어둠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빛을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