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며칠 뒤 에루치가 자이푸르의 바바 방갈로 앞길을 따라 걷고 있는 낭가 바바를 발견했고, 그 머스트는 달래어 차고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바바가 접촉했다. 그래서 낭가 바바는 약속을 지켰다. 비록 좀처럼 암베르를 떠나지 않았지만.
또 1941년 1월 동안 바바는 자이푸르에서 추탄 샤라고 하는 또 다른 아주 높은 머스트를 접촉했다. 매우 더럽고 난폭한 성질의 이 자랄리 머스트는 읍내의 창녀촌 근처, 평판이 가장 나쁜 지역에 살고 있었다. 추탄 샤는 하루 이틀 바바의 방갈로로 데려와졌고, 바바는 그를 혼자 두지 않으면서 만달리의 여러 사람이 각각 두 시간씩 교대로 그와 함께 앉아 있게 했다. 추탄 샤는 지역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았지만, 그들은 그의 난폭한 성질도 두려워했고, 그가 한때 한 남자의 머리에 돌을 던져 죽였다고 전해졌다.
한편 돈과 닐루는 블루 버스를 칼리컷에서 자이푸르로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았고, 바바의 지시를 수행하는 동안 셀 수 없는 고난을 겪었다. 버스의 타이어와 튜브는 완전히 닳아 있었고, 그런 상태로 수백 마일을 운전하는 일은 몹시 고된 일이었다. 돈은 수리를 위해 자주 멈춰 서야 했다. 한번은 타이어에 펑크가 나자, 수리할 곳을 찾을 때까지 그는 타이어 안에 담요를 욱여넣어야 했다. 한때는 한쪽의 뒷바퀴들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그들이 멈춰 설 때마다 온갖 괴상한 짐이 산더미처럼 실려 있는데도 승객은 하나도 없는 그 이상한 차를 구경하려고 군중이 몰려들었다! 때로는 돈이 직접 버스를 씻고 청소해야 했다. 그들은 길에서 구할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음식으로 연명했다. 그리하여 숱한 고생 끝에 돈과 닐루는 12월 말 버스를 자이푸르로 가져왔고, 바바는 그들을 매우 흡족해했다. 두 사람은 모두 만달리의 건강을 돌보는 임무를 맡았다.
이맘때의 자이푸르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파리 떼는 특히 식사 시간에 윙윙거리며 떠다녀서, 식사는 그것들을 피해 가는 전투가 되곤 했다. 엘리자베스는 모기장 아래 앉아 식사하곤 했다. 마가렛은 파리들이 그쪽으로 몰리게 하려고 발가락에 꿀을 발라, 자신은 편히 식사할 수 있게 했다. 마침내 바바는 돈과 닐루에게 그 해충들을 없앨 방법을 생각해 내라고 거듭 다그쳤지만, 둘이 머리를 짜내 해결책을 찾아도 모든 계획은 실패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