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 필라마이와 그녀의 딸 실라가 방갈로르 아쉬람에 합류하려고 카라치에서 도착했다. 6일에는 방갈로르의 잠쉐드 D. 파텔 박사와 N. 페스톤지 씨가 바바를 만나러 왔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바바는 말했다:
"비록 내가 은둔 중이며 내내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나는 지금 앞으로 전개될 일들을 위해 내적으로 매우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아주 머지않아 일어날 격변을 여러분은 보게 될 것입니다. 전쟁은 매우 심각한 국면으로 치달아,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과 파멸을 곳곳에 가져올 것입니다."
페스톤지가 끼어들어 말했다. "섬너 웰스 씨 [미국 국무차관]가 평화를 위해 협상하려 하고 있으니, 그가 성공하기를 바랍시다."
미소를 지으며 바바는 말장난을 했다. "그것은 여름에 우물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결실이 없는 일을 뜻함]. 거기서는 아무것도 얻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은 곧 전에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전쟁의 진통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하지만 바바, 잃게 될 수천의 생명은 어떻게 됩니까?" 하고 페스톤지가 물었다. "그들을 구할 수는 없습니까?"
"전쟁은 필요합니다. 이 모든 파괴는 세상의 때를 씻어내고 오물을 정화하여, 새로운 질서가 세워질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세상의 고통 때문에 내 몸에는 수없이 많은 구멍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무한한 지복과 힘 때문에 나는 그것을 견딜 수 있습니다.
"가령 손가락에 곪아서 덧난 종기가 하나 있다고 합시다. 그것 때문에 손가락 전체를 잘라 내지는 않지요! 그 손가락이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견디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나는 모두를 내 것으로 여기기에 고통을 받지만, 나 자신을 파괴하거나 모두를 학살하지는 않습니다. 모두가 내 우주적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나는 참고 견디며 고통받습니다."
파텔과 페스톤지는 방갈로르에서 만달리의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바바가 떠난 뒤에도 꾸준히 그들을 찾아왔다.
가니는 최근 푸나에 다녀왔다. 3년 전, 가니에게 돈을 빌려주었던 한 대금업자가 살해된 채 발견되었고, 가니는 용의자가 되었다. 가니는 대출금 상환 대신 그 대금업자의 가족에게 자기 재산을 넘겨야 했다. 그러나 1940년 3월, 그 대금업자의 아들이 뜻밖에도 가니의 재산 대부분을 돌려주었다. 가니는 6일 저녁 방갈로르로 돌아왔다. 재산을 되찾은 것을 기념해, 가니는 머스트 아쉬람에서 모두를 위한 차 모임을 열었다.
바바는 만달리에게 말했다:
이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가니 박사는 나와 접촉해 온 이 22년 내내 늘 나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내 영적인 유익보다 먼저, 나에게 물질적인 유익이 될 일을 하나 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