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장: 블루 버스 투어
1939년· 바바 45세페이지 2,000 / 5,444
가족과 자녀에 관해 바바는 8일 파파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당신의 자녀와 아내, 친척들, 그 밖의 다른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 대한 당신의 애착은 모두 마야입니다. 사실 그들은 당신의 것이 아니며, 당신 또한 그들의 것이 아닙니다. 당신들 모두가 느끼는 이 인연과 애정은 오직 이번 생에만 해당합니다. 당신이 육체를 떠난 뒤에는 아무도 당신과 함께 가지 않으며, 당신이 죽은 뒤 그들이 당신을 위해 운다 해도 그것은 잠시, 길어야 며칠뿐입니다. 죽은 뒤에는 다음 생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고 옛 인연을 다시 잇습니다. 그러다 또 끊어지고, 새로운 삶에서 또다시 이어지며, 이런 일이 생을 거듭하며 끝없이 계속됩니다.
당신은 지난 생들에서 수천 명의 아내와 자녀를 두었지만, 지금 그들 가운데 누구라도 기억합니까? 또 그들 가운데 누가 지금 당신을 기억합니까? 이것이 사실이고 그런 접촉이 이처럼 짧고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라면, 어째서 그것 때문에 걱정하며 통곡합니까? 이 모든 것이 덧없고 곧 사라질 것임을 분명히 아는데, 왜 그런 것들에 기대거나 집착합니까?
그것은 나그푸르에서 자발푸르로 가는 길목의 150개 마을과 같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쉬고, 식사하고, 하룻밤 묵습니다. 들르는 곳마다 여러 사람을 만나지만, 다음 역으로 떠나면 그들을 잊어버립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참으로 당신의 것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그 본성상 덧없고 끊임없이 변합니다. 오늘 당신의 것인 것도 내일이면 다른 사람의 것이 되고, 그다음 날이면 또 제삼자의 것이 됩니다. 그러니 한 번도 당신의 것이었던 적이 없는 것들 때문에 왜 걱정합니까? 소유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결코 고통받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무것도 "소유"하려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실망하거나 걱정할 까닭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루-크리파[스승의 은총]로 물질적 번영이나 소유를 얻겠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왜 그럴까요? 삶의 사명이 따르는 이들을 마야와 마야적 소유에서 멀리 두는 데 있는 참된 구루라면, 당신을 그런 것들에서 서서히 벗겨 내어 마야의 진흙에서 끌어내지, 그 속으로 더 깊이 빠지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고통을 뜻합니다. 그러나 길에서 바라는 어떤 진전이든 그것에는 그런 고통이 필요합니다.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영적 구도자의 참된 삶, 곧 고통과 희생의 삶입니다. 그것은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며, 고통 속에서조차 영광을 느끼며 받아들여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