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와 신앙은 개인적 체험에서 오는 확신에 바탕하지 않으면 모두 환상적 현상이다. 무지한 영혼은 먼저 자기 결함을 보지 않은 채 남의 허물과 약점을 찾고, 어떤 이들에게는 닿을 수 없는 지식을 조롱하는 일이 평생의 일이 되기도 한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실재가 아니다. 삶의 복잡한 문제들 밑에는, 무지의 베일이 인간의 눈을 가려 보지 못하게 하는 가장 단순한 진리들이 숨어 있다.
그러니 무지를 믿으려고 애쓰지 말고, 나를 믿으려고 애쓰지도 말라. 진리를 갈망할 수 있는 존재인 당신의 참자아를 믿을 준비를 하라. 그러면 그 순수하고 무한한 단순성 안에서 진리를 알게 될 것이다.
그 뒤 한 여성이 노리나에게 다가와 바바와의 면담을 간청했고, 바바는 같은 날 이를 허락했다. 그 여성은 남아프리카 트란스발 출신 이사벨라 폴로, 금광 감독의 아내였다. 그녀는 티베트에서 하나님을 찾겠다는 결심으로 영국에서 오는 길이었다. 그녀는 수년간 인도에 오기를 갈망해 왔고 히말라야로 향하고 있었다. 노리나가 메헤르 바바의 이름을 말하는 것을 듣자, 이사벨라는 자신이 그 오랜 세월 찾아온 것을 마침내 찾았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았다. 그녀가 바로 바바가 배에 오르며 언급했던 그 사람이었다.
바바가 그녀에게 말했다. "하나님은 티베트가 아니라 당신 자신 안에서 찾게 될 것입니다."
이사벨라는 남은 항해 동안 거의 매일 바바를 만났고 이렇게 말했다. "그분은 제 남은 생애 내내 지속될 만큼 많은 것을 아주 실질적으로 일러 주셨습니다. 바바 같은 분을 만나면 모든 탐구는 멈춥니다."
바바는 자신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다른 몇몇 승객들도 배 안에서 만났다.
마르세유를 떠난 뒤 바바는 자기 선실 욕실에서 모하메드를 목욕시키기 시작했다. 이것은 결코 단순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머스트를 목욕시키는 데는 몇 시간씩 걸렸다. 샌들을 벗기는 데만도 보통 한 시간이 걸렸다. 바바가 시도할 때마다 모하메드는 발길질을 했다. 모하메드는 내내 항의했고, 샌들을 벗기는 것도 아주아주 마지못해 허락했다. 옷을 벗기고, 목욕 뒤 다시 입히고, 다시 샌들을 신기는 일까지, 전 과정이 전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