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덧붙였다. "세상에는 가르치는 사람은 많지만, 배우려는 사람은 매우 적다."
"무슨 뜻입니까?" 신부가 물었다.
"모두가 가르치지만 아무도 배우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가르치는 사람들 자신도 진리를 알지 못한다!"
이어 바바는 베일리에 관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베일리라는 친구는 나의 학교 친구였는데, 나와 구슬치기를 하던 소년 같은 내가 성인이 되어 그렇게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것을, 자신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면서도 도무지 믿지 못했다. 그와 나 사이의 차이가 너무나 엄청나서, 그는 나에 대한 확신을 얻기 위해 증거로 기적을 보고 싶어 했다. 어느 날 베일리가 푸나의 내 초가집에서 글을 쓰고 있을 때, 갑자기 잉크병이 위아래로 춤추기 시작했다! 그는 너무 놀랐다. 잠시 뒤 펜이 그의 손에서 튀어나와 역시 춤추기 시작했다. 그는 "바바! 바바!"라고 외치기 시작했고 며칠 동안 계속 울었다. 그날 이후 그는 내 능력을 확신하고 나를 믿게 되었다.
"나는 그에게 말했다. "이 바보야, 이런 작은 현상으로 영성을 확신할 수 있다면 왜 모하메드 첼[유명한 탄트라 마술사]을 따르지 않느냐?"
모든 기적은 아이들 장난에 불과하고, 영성은 그것들보다 훨씬 위에 있다. 기적 그 자체에는 영적 가치나 의미가 없다. 그러나 기적은 필요하며, 때로는 스승이 사람들에게 진리와 영성을 납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행한다. 예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고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기적을 행했다. 그런데도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죽은 자를 살릴 수 있었던 그분은 그것을 막지 않았다!"
화제를 바꾸며 신부가 물었다. "왜 침묵을 지키십니까? 왜 말씀하지 않으십니까?"
"나는 언제나 말한다!" 바바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나는 당신을 통해, 말콤을 통해, 모든 고위 성직자들을 통해, 모든 사람을 통해 계속해서 말한다."
바바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신부가 물었다. "그렇다면 왜 알파벳 보드를 사용하십니까?"
"나는 당신과 모든 사람을 통해 말하고, 이 보드를 통해 질문에 답한다."
신부는 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 "어떻게요? 이해가 안 됩니다."
바바가 재치 있게 말했다. "네, 당신은 로마(Rome)에 가 봤기 때문에 따라갈 수 없고, 나는 본향(Home)에 가 봤기 때문에 안다! 이것이 당신과 나의 차이다. 당신은 로마(Rome)에 있고 나는 본향(Home)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