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그날 인근에 사는 이들에게 면담을 허락했다. 그들 가운데에는 바바를 위해 지어진 오두막이 있는 콜로니에 머물던 마리안 토르프와, 더 높은 의식을 계발하는 데 관심이 있던 시인이자 카발리스트인 휴고 젤리그가 있었다. 바바는 젤리그가 혼란스러워하며 설명을 원했던 정욕, 분노, 탐욕의 몇 가지 측면을 설명해 주었다.
아디 시니어의 질문에 바바는 사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인도는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좋은 상태에 있습니다. 인도는 [영토] 소유와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걱정이 없습니다. 인도에는 힌두와 무함마단 등 많은 파벌이 있어 통일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인도에 스와라지[자치]가 주어진다 해도 [추가적인] 영적 진보의 여지는 없습니다. 중국은 독립했지만 혼란스럽습니다. 물질적인 면에서도 인도가 독립으로 이익을 얻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날 오후 모두는 바바와 함께 해변으로 갔다. 최근의 큰비와 높은 밀물 때문에 차가 모래에 빠졌다. 차를 밀어 빼는 동안 바바는 앞서 걸어갔다. 바바와 일행은 오후 3시 30분, 산타바버라를 거쳐 할리우드로 돌아가기 위해 떠났다.
샘 코헨은 나중에 이렇게 썼다. "바바는 [듄스에서] 꽤 많은 접촉을 했고, 바바가 늘 그렇듯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았다!"
한번은 노리나가 옛 친구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메르세데스 데 아코스타(42세)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가 만나야 할 누군가가 이 도시에 와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는 최근 극심한 우울에 빠져 누구도 만나고 싶어 하지 않았지만, 노리나는 그 사람을 만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권했다.
"누군데요?" 메르세데스가 물었다.
노리나는 말해 주지 않았다. "놀라게 해주고 싶거든요."라고 그녀가 설명했다.
마침내 노리나는 친구를 설득해 오게 했다. 1934년 12월 31일 월요일, 메르세데스가 도착했을 때 노리나는 문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 시절 메르세데스는 예수, 막달라 마리아, 잔 다르크, 그리고 다른 기독교 성인들에게 열정적인 편지를 쓰곤 했다. 바바를 보자 메르세데스는 그에게서 압도적인 따뜻함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그의 품으로 달려들어 "당신은 누구죠?"라고 물었다.
바바는 손짓으로 "나는 당신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고는 갑자기 알파벳 보드에 "가서 당신의 권총을 가져오세요."라고 철자를 짚어 보였다.
메르세데스는 자기 차에 총이 있다는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놀랐다. 그녀는 차로 가서 권총을 가져와 바바에게 건넸다. 바바는 총알을 하나씩 꺼낸 뒤 그 총을 그녀에게 돌려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