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17일 저녁 프린스 오브 웨일스 극장의 보드빌 공연에 초대받아 몇몇 러버들과 함께 갔다. 바바가 그곳에 간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런 '저급한' 공연을 찾는 일을 남들이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자신을 사랑으로 초대한 사람과 접촉을 맺기 위해서였다.
아바타는 자신의 일을 하기 위해 지상에 오며, 온 세상이 반대해도 개의치 않는다. 그는 오직 자신의 보편적 일에만 마음을 둔다. 바바는 잠시 극장에 앉아 있다가 춤 한 곡을 보고 떠나기로 했다.
바바는 1933년 10월 18일 수요일 몇몇 방문객을 만났고, 오후에는 킴코 그룹과 개인 면담을 했다. 찰스 퍼덤이 와서 자신이 집필할 책을 위해 바바의 삶과 여행에 관한 세부 사항을 찬지와 허버트와 논의했다. 그날 밤 바바는 마가렛과 메이블의 댄스 스튜디오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마가렛은 바바를 위해 춤추고 그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노니로 알려진 에스텔 C. 게일리는 뉴욕의 저명한 변호사의 미망인이었다. 그녀는 당시 58세였다. 라노라고 불린 그녀의 딸 마들렌은 31세였고, 뉴욕에서 몇 년간 직물 디자인 일을 해 온 예술가였다. 그들은 그 전해 여름 파리에서 친구 루아노와 그녀의 지인 쿠엔틴을 통해 메헤르 바바를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돌아가면 그곳에서 바바를 만나리라 기대하고 있었다. 루아노는 당시 런던에서 바바와 함께 있었고, 바바의 계획 변경을 알자마자 노니와 라노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그들은 즉시 런던으로 떠났다.
런던에 도착한 뒤에는 바바가 어디에 머무는지 알아내기가 어려웠다. 루아노가 주소를 전보로 보냈지만 라노는 받지 못했다. 노니는 눈물을 흘리며 "바바는 어디 계시지? 바바는 어디 계시지?"라고 되풀이했다. 라노는 그녀를 위로했고, 두 사람은 호텔에 체크인했다.
라노는 루아노와의 서신이 그 주소를 통해 오갔기 때문에 영어권 연합에 전화했고, 거기서 루아노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라노가 전화하자 루아노는 바바가 어디에 머무는지 알려주었다. 라노가 언제 바바를 만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날 오후 4시라는 답을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