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람은 바바에게 되풀이되는 천식 증세를 이야기했지만, 바바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잡지와 신문만 읽을 뿐,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니 내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사람들이 왜 굳이 나를 찾아오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 말은 페람의 바바에 대한 믿음을 더욱 깊게 했다. 바바는 페람과 코다반다에게 메헤라바드에 이틀 머물라고 지시했지만, 불과 몇 분 뒤에는 봄베이로 떠나라고 했다. 특히 기차가 한 시간 넘게 정차하는 푸나 역 플랫폼에는 내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년 후, 페람은 바바의 뜻에 따라 나식으로 이사했다. 바바는 그를 사로쉬 모터 웍스 사무실에 취직시켰다. 그때부터 페람 워킹복스왈라의 삶 전체는 스승의 명령대로 사는 데 바쳐졌다.1
바바와 만달리가 나식으로 이사했을 때, 보만지와 그의 가족만이 메헤라바드에 살고 있었다. 바바의 지시에 따라 보만지 가족은 메헤라바드 재산을 맡아 관리하고 유지할 책임을 지고 있었다. 바바가 돌아온 직후, 보만지는 메헤라바드 재산 문제로 바바를 만났다. 그는 메헤라바드에서 가족끼리만 살며 겪은 고생과 어려움을 하소연하듯 쏟아놓았다.
바바가 대답했다. "내가 자유롭게 순회여행을 다니면서 메헤라바드의 모든 일을 당신에게 맡길 수 있다니, 당신은 얼마나 행운입니까. 메헤라바드는 비워 둘 수 없어서, 지금은 누군가를 여기에 두어야 합니다. 당신을 신뢰하기 때문에 당분간 당신을 여기에 두고 있는 것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참으십시오. 모든 고난을 견디십시오. 그것은 당신에게 좋습니다. 온갖 어려움 앞에서도 내 뜻에 따라 계속 여기에 머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바이둘은 알리 악바르와 함께 페르시아에서 돌아와 1930년 4월 4일 금요일에 메헤라바드에 도착했다. 바이둘은 바바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소년의 친척들이 떠나게 하지 않아 아가 알리를 데려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바바가 말했다. "알리에게는 사랑이 있습니다. 갈망, 이별의 슬픔, 페르시아에 남아 있는 것에 대한 혐오, 그리고 그 밖에 필요한 모든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내 말을 듣는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그가 내 말을 따른다면, 내게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랑은 갈망입니다. 사랑은 안절부절못함입니다. 사랑은 시달림입니다. 사랑은 이별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필요합니다."
각주
- 1.페람은 속기를 알아 바바의 메시지를 많이 그대로 받아 적었다. 후에 바바의 비서 아디 시니어의 기록 담당이 되었다. 바바가 육신을 떠난 후, 페람은 『메헤르 프라부』(로드 메허)의 힌디어에서 영어로의 번역 작업을 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