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베일의 찢김이 자기 노력이나 불완전한 구루[요기나 성인]의 도움으로 생기면, 진보는 첫째 경지에서 멈추고 맙니다. 구도자는 스스로 전진하지만 결국 반드시 얽매이게 되므로 소용이 없습니다. 완전한 스승이 도와줄 경우에는 구도자가 완전히 준비되기 전에는 베일을 찢지 않으며, 때가 되면 스승이 그를 곧장 목표로 데려갑니다.
이어서 바바는 플리더에게 설명했다:
오직 사드구루만이 사람을 환상의 새장에서 풀어줄 수 있지만, 그러려면 세 가지 조건, 곧 갈망과 인내, 바위 같은 믿음이 필요합니다. 갈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이것뿐이지만, 구도자는 늘 쉬지 않고 안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갈에 쏘인 사람은 타고 욱신거리는 고통을 어떻게 가라앉힐지만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그는 먹고 마시는 일과 세속의 일들을 잊어버립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잊고 오직 한 가지 생각만 합니다. 이 고통을 어떻게 가라앉힐 것인가!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과 하나가 되려는 갈망이 끊임없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생각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어야 합니다. "나는 오늘, 지금 당장, 이 순간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과 가슴에는 다른 어떤 생각도 없어야 합니다. 수년간의 고통이 지나가더라도 인내를 결코 버려서는 안 됩니다. 처음에는 갈망이 강렬하지만 점차 약해지고 식어 갑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인내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인내는 끈질기게 이어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열정이 대단해서 곧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열정이 시들어 갑니다.
스승이 일부러 사람을 덫에 걸리게 한 뒤 내쳐 버릴 수도 있습니다! 나도 그런 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스승에게서 오는 모든 것을 묵묵히 견딥니다. 현명하지 못한 사람은 조급해져 불평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스승들은 늘 구도자를 달래 이끌고, 점차 길 위로 밀어 줍니다. 우리는 늘 이렇게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입니다.
이 길을 건너는 일은 당기고 미는 줄다리기와 같습니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덫에 걸린 영리한 새는 빠져나오려고 날개를 퍼덕이지 않습니다. 그 새는 조용하고 침착하게 탈출할 기회를 기다립니다. 미숙한 새는 퍼덕이며 몸부림치고 당황하다가 스스로 더 크게 다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