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즘은 조로아스터에게서 시작해 무함마드에게서 끝났다.
이런 설명을 마친 뒤, 오후 3시에 바바는 일행 전원과 함께 언덕을 걸어 올라갔다. 가는 길에 그는 세 차례 시냇가에서 멈춰 발을 적셨고, 한 번은 자기 손으로 소년들에게 물을 먹여 주었다. 바바는 찬지에게 침묵을 지키라고 지시했다. 그는 구스타지, 부아사헵, 비슈누에게 하루 두 번 우유만 마시는 단식을 하라고 지시했다. 만달리는 3시 30분에 오두막 터를 떠났고, 라오사헵과 소년들은 저녁 식사 뒤 7시에 떠났다. 구스타지와 부아사헵은 야간 경계를 위해 오두막 밖에 남았다.
8월 7일부터 바바는 은둔 기간 내내 단식했고, 오두막의 작은 창문으로 건네받는 물만 마셨다. 매일 정해진 시간이 되면 바바는 안에서 노크했고,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은 채 그 창으로 물을 건네받았다.
람주와 찬지는 바바의 새 물과 구스타지 및 부아사헵의 우유를 가지고 하루 두 번 올라오기로 되어 있었다. 그들은 오두막 근처에 머무는 동안 침묵을 지켜야 했고, 필요할 때만 손짓으로 의사소통해야 했다.
바바가 "여기서 내 일에는 절대적인 침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들은 무엇을 하든 소리를 내서는 안 됐다.
다음 날 바바는 람주와 비슈누에게 자신이 그들을 아흐메드나가르로 돌려보낼 수도 있다고 알렸고, 둘은 그렇게 하겠다는 바바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실제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 이후 바바는 비슈누에게 하루 10,000번 신의 이름을 반복하게 하는 대신, 오두막 근처에서 3시간 경계를 서는 임무를 맡겼다. 파드리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식사를 준비하고, 장을 보고 우편물을 가져오기 위해 버스를 몰고 시내를 오가는 임무를 수행했다. 파드리는 매일 언덕을 걸어 올라가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1929년 8월 8일 목요일 오후, 하르반 마을 사람들은 바바의 지시로 푸짐한 잔치를 대접받아 매우 기뻐했다. 그날 밤 바바는 야간 경계를 찬지와 부아사헵에게 나누어 맡겼다.
당시 하르반의 언덕은 호랑이, 곰, 늑대 등 야생동물이 들끓는 최적의 사냥터였다. 밤새 부아사헵과 구스타지, 또는 찬지는 이 사나운 동물들의 계속되는 포효와 으르렁거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나 바바는 어떤 상황에서도 오두막을 떠나 움직이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히 지시했다. 마을 사람들은 총이나 소총도 없이 밤에 야영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만달리에게 경고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