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어둠! 어둠이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
19세기가 저물어가면서, 어둠이 빛의 세력을 몰아내고 있다. 개인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어지고, 자만한 에고는 드높아졌다. 인류의 마음(mind)은 깨어 있으나 가슴(heart)은 잠들어 있다.
얼마나 큰 쇠락이 일어났는가! 시대는 얼마나 가련한 처지에 있는가! 어둠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안겼는가! 의식의 진화는 멈춰버렸다. 아바타의 개입 없이는 더 이상의 진보가 불가능하다.
시대는 자신의 비극적인 처지에 울고 있다. 슬픔에 압도되고 혼란에 빠져 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부르며 자신의 불운을 한탄한다. 시대의 눈물은 하나님께 구원을 간청한다. 다가오는 어둠 속에서 눈빛이 사라져간다. 무지의 칠흑같은 밤 속을 더듬고 있다. 순전한 무력감과 탈진 속에 울고 있다.
절망에 갇힌 시대는, 눈물이 흐를 때마다 그 눈물이 닦여 왔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눈먼 자에게는 항상 태고의 그분(Ancient One)의 지팡이가 있고, 절름발이에게는 그분의 어깨가 있다. 어둠이 빛을 몰아낼 때마다 그분이 다시 형상을 취하여 인간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태고의 그분께서 모든 시대에 약속하지 않으셨던가?
그러나 어둠의 구름에 눈이 멀고, 약해지고 낙담했을 때 시대가 어찌 이것을 기억할 수 있겠는가? 시대가 태고의 그분의 확언을 기억했다면, 짐을 감당할 힘이 있었을 것이다. 허나 이번에는 고통이 너무나 크고, 시련과 고난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크다. 시대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시대의 혼란은 하나님께 감추어져 있지 않다. 이것은 그분의 게임이다. 어둠과 빛의 영원한 투쟁에서 어둠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피상적 승리는 스스로의 패배를 가져온다. 어둠(무지)이 스스로를 승자라고 믿게 하는 것이 빛(지식)의 유희이다. 한 줄기 빛만으로도 가장 깊은 어둠조차 흡수할 수 있는데, 이 어둠이 그 광휘 앞에서 무엇이란 말인가?
허나 마음이 산란하고 낙심하여, 시대의 인내는 소진되었다. 고뇌 속에 흐느낀다. 시대가 어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겠는가? 시대의 목소리가 너무 약하다. 시대는 제한되어 있고 우주의 무한한 작용에 대한 지식이 없다. 이 의무는 오직 다섯 명의 완전한 스승들에게만 있다. 오직 그들만이 도울 수 있다. 오직 그들만이 하나님 자신을 인간의 형태로 오시게 할 수 있다.
가련한 시대여! 눈물의 바다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각주
- 1.편집자 주: 바우는 로드 메허(Lord Meher) 전반에 걸쳐 '시대'라는 캐릭터를 삽입했는데, 이는 그리스 합창단과 유사한 해설자이다. 이것은 현재의 시대(칼리 유가)를 이야기의 사실상 서술자로 대표하며, 바바의 삶을 회고하고 해설하는 시적 방식이다.
